올 가을, 기차로 떠나는 단풍여행 코스
강원 · 경상 · 충청 · 전라권으로 떠나는 단풍여행 코스
내장산, 설악산, 부석사, 속리산, 내장산 등에서 즐기는 가을의 멋
2019-10-15 15:14:14 , 수정 : 2019-10-15 15:56:1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낭만이 가득한 단풍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 가을에 떠나는 단풍 여행에는 낭만이 가득한 기차여행이 그만이다. 내장산, 설악산, 부석사, 속리산, 내장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단풍객들의 마음도 심쿵해 진다. 아름다운 단풍 계절 코레일관광개발이 준비한 다양한 코스의 단풍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칙칙秋秋 기차여행으로 떠나는 단풍로드


●(강원권) 설악산 단풍의 백미

설악산은 전국에서 단풍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이다 국내에서 가장 빼어난 산세와 아름다운 계곡, 신비로운 암석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설악산은 우뚝 솟아 있어 봉우리와 함께 단풍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경관으로 다채로운 단풍 풍경을 볼 수 있는 설악산은 10월 중순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오전 7시52분 용산역을 출발해 남춘천역에 하차 후, 전용차량을 이용해 설악산으로 이동 후 가장 수려한 주전골의 계곡미와 비룡폭포, 흔들바위 단풍트레킹이 가능하며, 등산코스가 부담스럽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코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설악산 날씨에 따라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우리 조상들이 사용한 생활양식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속초시립박물관 체험, 속초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영금정, 속초관광 수산시장 등을 돌아 본 뒤 오후 6시 30분경 남춘천역에서 서울행 열차를 탑승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경상권) O-train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

소수서원은 신라시대 때 창건된 숙수사(宿水寺) 터에 세워져 1543년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안향 선생을 기려 백운동(白雲洞)서원으로 세웠고 1550년 퇴계 이황이 조정에 건의해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았다. 최초의 서원에서 길러낸 수많은 선비들의 꼿꼿한 정신이 독립운동까지 면면히 이어져 영주는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오전 8시20분 서울역을 출발해 풍기역에 하차한 후 전용차량으로 부석사로 이동한다. 영남 최고의 사색 길이자 노랑 은행나무길이 아름다운 부석사에서는 가을 낙엽 밟기 코스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무량수전을 둘러본 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 선비촌으로 간다.


이어 영주 365시장에서 먹거리, 간식거리 장을 본 후 풍기역에서 18시32분경 출발하여 서울역 22시14분경 도착한다. 열차이용고객에게는 재래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 5천원 권을 제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충청권) 황금빛 단풍터널 속리산

충북 보은에 자리한 속리산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이래 1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곳의 주인공은 단연 단풍이지만 초입에서 경내까지 가는 길 또한 특별하다. 주차장에서 법주사 경내까지 거리가 5리 정도 돼 ‘오리숲길’이라 부르는 이 길은 하늘로 솟은 침엽수가 장관이다. 맨발로 걸어도 되는 황톳길이 조성돼 단풍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속리산 단풍여행은 오전 8시20분 O-train을 타고 서울역을 출발한 뒤, 청주역을 향해 달린다. 청주역에 도착한 후 버스를 타고 속리산에 도착하게 되며, 속리산의 가을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최고의 명당에 자리 잡은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를 관람한 후 대전역에서 오후 7시 10분 서울행 열차에 오르면서 일정이 끝난다.



●(전라권) 오색빛깔 내장산 단풍터널

‘단풍여행’하면 단연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명소가 바로 내장산이다. 4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뽐내지만 특히, 가을철 ‘만산홍엽’이 내장산의 가장 큰 아름다움이다. 산 속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內藏山)으로 불리게 된 만큼, 이곳은 대한민국의 보물산으로 여겨진다.


내장산 단풍여행은 오전 6시45분 KTX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 대전역에 도착한 후 버스로 갈아타고 내장산으로 향한다. 내장산에서는 자유롭게 최고의 가을 단풍을 만끽하게 된다. 단풍시즌이 되면 내장산 일주문부터 내장사까지 이르는 108그루 단풍터널 길이 내장산 단풍의 백미로 어느 곳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된다. 내장산 단풍관광을 마치고 대전역으로 이동해 오후 7시 24분 서울행 열차에 오르면 내장산 자유여행 일정이 마무리 된다.  

 



●권역별, 기차로 떠나는 단풍로드  

                     


한편, 가을 단풍기차여행에 대한 자세한 이용 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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