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생태탐방원의 매력 '자연'과 함께 교감하고 꿈꾸고 배우는 곳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시설 
전국  8곳에 생태탐방원 있어 
2020-11-21 04:11:39 , 수정 : 2020-11-21 15:49:3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자연과 함께 교감하고, 자연과 함께 꿈꾸고, 자연과 함께 배워요.”




▲내장산생태탐방원 전경

 


▲내장호 트레킹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단풍길 


자연생태 체험의 중심 내장산생태탐방원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전국에는 내장산을 비롯해 북한산‧지리산‧설악산‧소백산‧한려해상‧무등산‧가야산 등 전국 8곳에 서 생태탐방원이 운영되고 있다. 자연과 함께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까지 국립공원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내장산생태탐방원은 지난해 11월 29일 개원해 이제 곧 1년을 맞이하게 된다.

 


▲내장산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단풍길 모습

 



▲가까이서 본 내장산생태탐방원 입구 모습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내장산 국립공원에 있는 내장산생태탐방원은 자연생태·역사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에서의 생태관광과 쉼을 통해 나와 우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내장산생태탐방원 본관 내부 모습 

 


▲내장호 트레킹에 참가자들이 내장호가 우측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스를 걷고 있는 모습  

 

내장산생태탐방원은 총면적 4천783㎡에 생활관 19실, 강당, 강의실 2곳, 야외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과 동호회 등 소규모 단체 탐방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과 체험 프로그램 등과 함께 미래세대 환경교육, 교원직무연수, 시설 대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내장호 트레킹에 나서기 전에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내장산으로 가는 도로에 있는 아름다운 단풍이 눈길을 끈다


생태관광은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접점인 자연 친화적 탐방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미래세대 환경교육은 학교에서 벗어나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하는 자연 ‧ 생태 ‧ 역사문화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내장산생태탐방원 본관 내부 일부 모습. 코로나 19로 인해 출입이 차단되어 있다 

 


▲내장호 트레킹 코스의 아름다운 모습. 우측으로 내장호가 보인다


교원직무연수는 국립공원의 전문 강사들과 수준 높은 현장체험 위주의 생태교육으로 교사들의 환경교육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 아름다운 내장산이 보이는 생태탐방원에서 자연과 함께 소통하는 일반 단체 및 기관 ‧ 기업 워크숍, 지역행사 운영을 위한 대관사업을 하고 있다. 




▲내장호 트레킹에 나서기 위해 본관을 나온 참가자들이 정원일 해설사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내장호 트레킹 코스의 일부 단풍 모습 


내장산생태탐방원의 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며, 오전에는 사람이 자연 되는 내장호 트레킹, 오후에는 내장산 단풍 속 감성 여행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원일 내장산생태탐방원 자연환경해설사가 트레킹을 시작하기 위해 안내하고 있는 모습 

 


▲내장호 트레킹의 아름다운 코스 일부 모습  


■ 생태관광 프로그램 (내장산생태탐방원 소속 자연환경해설사 안내) 

 

● (오전) 사람이 자연 되는 내장호 트레킹

 


▲내장산생태탐방원을 나서 차도를 안전하게 지나기 위해 정원일 해설사가 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 

 


▲본격 트레킹에 앞서 몸을 풀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내장산생태탐방원을 이용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자연 되는 내장산 트레킹’은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먼저 10분간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소개, 국립공원 및 탐방원 소개, 안전교육 실시 및 준비운동 등의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트레킹 도중에 씨앗 모양으로 만든 색종이를 날리며 씨앗이 떨어지는 모습을 알아보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건강을 위한 나만의 걷기 체험이 시작된다. 체험으로 올바른 걷기 법 체험은 약 50분간에 걸쳐 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가능하다. 건강 걷기 법 체험으로는 청소년, 청년, 중장년만이 가능한 속보와 파워워킹이 있고, 청년과 중장년에 해당하는 급보가 있다. 건강 걷기에 유아는 참여할 수 없다.

 


▲트레킹 중간 중간 설명을 하고 있는 정원일 해설사와 참석자들의 모습 




▲내장호 트레킹 코스 모습. 참석자들이 걷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30분간은 내장호 생태 이야기 시간으로 내장호 생태 이야기, 내장호와 함께 사진 찍으며 추억 남기기, 내장호 철새 탐조 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 체험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소나무 무동력 우드스피커 만들기’가 약 20분간 진행된 후 프로그램에 참여해 느낀 점을 공유하고 만족도 조사를 한 후 모두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게 된다.




▲내장호가 내려다 보이는 나무 데크 위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나무 데크에 있는 쉼터의 아름다운 모습 


● (오후) 내장산 단풍 속 감성 여행

오전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전 연령대가 가능하며, 오리엔테이션, 생태공원 생태체험, 체험프로그램, 느낌 나누기 순으로 약 120분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30명 내외. 

 


▲참가자들이 나무 데크길을 지나고 있다

 

 

 


▲나무 데크 길 위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내장호의 모습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내장산 단풍 속 감성 여행’은 10분간 오리엔테이션 후 생태공원에서 생태체험을 하게 된다. 생태체험은 전나무 길에서 느끼는 피톤치드 체험과 내장산 단풍 이야기, 수생식물원 관찰 및 동물 흔적 찾기, 내장호 생태(철새) 이야기와 자연 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로는 환경 사방치기, 재활용품 볼링 놀이, 환경퀴즈 대회, 열매를 지켜라, 체험프로그램 등이다. 




▲트레킹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내장산단풍 생태공원을 지나고 있는 모습 

 


▲트레킹 코스에 있는 조각공원의 모습 


계절별 테마 체험도 진행되는데 봄에는 벚꽃, 야생화 느끼기, 여름에는 습지 생태계 체험, 가을 단풍나무와 씨앗 체험, 겨울에는 철새 탐조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실내에서 나만의 분리수거함 만들기 체험 후 프로그램 참여 후 느낀 점 공유와 만족도 조사로 모든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게 된다. 



▲조각공원을 지나 참가자들이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으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 

 


▲트레킹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생태관광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

 

▶체험 프로그램에 함께 한 권오철 ‧ 이승주 부부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권오철 ‧ 이승주 부부 모습 


프로그램에서 만난 권오철(엔지니어 ‧ 40) ‧ 이승주(주부 ‧ 37) 부부는 지난 2011년 결혼해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9년 차 부부다. 내장산생태탐방원은 처음이지만, 이들 부부는 “올해 초부터 국립공원탐방원 투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내장산에서 단풍도 즐기고 탐방원 체험프로그램에도 참가하게 되어 매우 즐거웠다”면서, “국립공원탑방원 투어는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킹에서 만난 평택에서 온 일가족 


▲트레킹 도중 만난 김혜순 여사(맨 앞쪽)와 가족들의 모습 


탐방길에서 만나 김혜순(70) 씨 가족들은 아버지 성묘 차 정읍을 왔다가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조각공원과 기념탑을 돌아보기 위해 이곳에 들렸다고 한다. 큰아들 김은석(59) 씨와 작은아들, 딸, 며느리와 함께한 이번 가족여행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내장산생태탐방원 본관 일부 모습 

 


▲참가자들이 나무 데크 길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내장산생태탐방원은 연중 이용 가능하며, 2층 규모의 본관(강의동) 1층에는 사무실과 식당(92명 수용)이 있고, 2층에는 100명 규모의 강당, 40명 규모의 강의실 1, 강의실 2, 24명 규모의 체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장산생태탐방원 본관 내부 모습. 코로나로 인해 츨입금지된 구간이 있다

 


▲나무 데크 코스를 지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3개 동으로 나뉘어 있는 생활관 수용 가능 인원은 총 84명까지다. 1동 A타입은 101호부터 108호까지 4인용 8개 실, 2동 A타입 201호부터 207호까지 4인용 7개 실, 3동 C타입 301호부터 304호까지 8인용 4개 실(복층형) 등 총 14개 실을 갖추고 있다. 생활관에는 TV, 냉장고, 정수기, 전자레인지, 침구류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시설 내에서 취사는 할 수 없다.



▲정원일 자연환경해설사가 내장호가 바라 보이는 곳에서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철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이름 모르는 철새 한마리가 날아가고 있는 모습 


이외 100명 규모의 강당 1개, 40명 규모 강의실 2개, 24명 규모의 체험실 1개, 야외 공연장, 명상의 숲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탐방원 이용은 홈페이지 및 유선을 통한 사전예약 후 가능하며, 생활관은 프로그램 참여자와 시설 대관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내장산단풍생태공원 안내도 모습


시설사용 신청은 이용일 1개월 전부터 3일 전까지 예약 가능하며, 예약 최대 가능 일수는 3박 4일이다. 예약인원의 변경, 취소는 사용일로부터 3일 전까지 온라인, 3일 미만(기준에 따라 위약금 발생)은 유선으로 변경, 취소할 수 있다. 시설사용일 5일 미만 남은 상태에서 시설 축소 및 변경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 




▲내장호 트레킹 참가자의 모습 


내장산생태탐방원 이용요금 중 대관료는 ▷강의실(단일규모) : 137,500원(4시간 기준), 275,000원(8시간 기준). ▷강당 220,000원(4시간 기준), 440,000원(8시간 기준) 등이다. 




▲내장호 트레킹 코스에 있는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의 모습 


프로그램 체험비는 ▷청소년 이하/성인 : 3,960원/5,390월(반일형 3시간), 7,810원/10,780원(당일형 6시간), 15,620원/21,450원(체류형 1박 2일)이다.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의 숙박은 1박 기준 단일요금으로 ▷A타입 66,000원 ▷C타입 132,000원이다.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과 당시을 재현해 놓은 동상


내장산생태탐방원까지는 서울에서 승용차 편으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두 개의 코스가 있는데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줄포IC에서 내려 국도 29호선에서 정읍방면으로 가면 내장산생태탐방원을 만나게 된다. 




▲내장호 트레킹 코스를 걷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천안분기점에서 천안논산민자고속도로 공주 ‧ 광주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논산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 순천방면 갈아탄 뒤 태인IC에서 국도 1호선 광주 ‧ 정읍방면으로 진입해 가다 보면 내장산생태탐방원이 나온다. 차량 네비케이션 주소는 전북 정읍시 쌍암동 산 258번지로 되어 있다. ▷위치 : 전북 정읍시 내장호반로 266 (쌍암동) 

 

 

▶취재 협조 : 전라북도 ‧ 정읍시 ‧ 전라북도관광마케팅지원센터 ‧ 정원일 내장산생태탐방원 자연해설사

 

 

정읍 내장산생태탐방원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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