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항공] 이스타항공, 신규 기재로 부산-싱가포르 부정기 노선 운항
2019-01-17 10:35:42 , 수정 : 2019-01-17 17:00:18 | 강지운 기자

이스타항공(ZE)이 16일 저녁 김해국제공항에서 부산-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의 운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을 가졌다.

 

 

▲16일 이스타항공 문종배 영업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부산-싱가포르 첫 부정기편 출발을 앞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1월 16일부터 2월 7일까지 매주(수,목,토,일) 4회씩 총 16회에 걸쳐 부산-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이번 부정기편에는 이스타항공 맥스8 1호기(HL8340)가 운항에 투입된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총 거리 약 4,600km로 비행시간은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날 출발편(ZE9611)은 오후 22시 3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현지 시간 3시 25분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돌아오는 편(ZE9612)은 현지 시각 오전 4시 25분에 창이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11시 5분에 도착한다. 출발·도착 시간은 요일별로 다르다.

 

 

이스타항공 맥스 1호기는 지난해 12월 21일 들어와 이달 1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에 투입되었고 이번 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을 통해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후 베트남, 방콕 등 국제노선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문종배 영업부사장은 "이번 싱가포르 부정기 운항은 이스타항공의 첫 중거리 노선 운항으로 의미가 크다“며, ”맥스8 기종을 통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싱가포르 부정기편에 운항에 투입되는 이스타항공의 보잉737-MAX8(사진제공: 이스타항공)

 

 

B737-MAX8은 B737-NG 기종과 부품 호환성이 높아 정비가 쉽다. 엔진의 성능개선과 기재의 외형 변화를 통해 항속거리가 늘어났다. 윙렛의 형태도 NG와 다르게 아랫부분에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서 연비를 개선했으며, 항속거리가 늘어났다. B737-MAX8은 최대 8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2대의 B737-MAX8을 인도받았으며, 올해 4대의 B737-MAX8을 추가로 도입한다. 제주항공(7C)은 B737-MAX8 50대(확정구매 40대·옵션구매 10대)를 주문했다. 티웨이항공(TW)는 B737-MAX8를 올해 6월 도입 예정이며, 4대까지 도입한다. 이를 통해서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항공업계 관계자는 예상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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