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세분화로 승부수 던진 말레이시아항공
수하물 무게와 취소 위약금 등에 따른 차등화된 요금 체제 공개
2019-05-23 16:20:05 , 수정 : 2019-05-23 16:52:06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말레이시아항공(MH)이 서울시 중구 티마크 그랜드 호텔에서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변경된 요금 정책을 설명하는 말레이시아항공 요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한 요금은 기존과 다르게 수하물과 취소수수료 부문을 세분화하여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맞추도록 변경되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요금설명회

 

▲이희준 말레이시아항공 지사장

 

이희준 말레이시아항공 지사장은 요금 설명회에 앞서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여행사의 협조로 말레이시아항공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변경된 요금을 통해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요금제는 MH BZ, MH FLEX, MH SMART, MH BASIC, MH PROMO 등 5가지로 구성된다. MH BZ는 수하물이 변경되지 않지만 MH FLEX, MH SMART, MH BASIC은 요금제별로 위탁수하물 기준이 변경되었다. MH FLEX 요금의 경우 기존에는 위탁 수하물이 30kg까지 허용되었으나, 변경된 기준에 따라 앞으로는 35kg까지 허용된다. MH SMART는 기존과 같이 위탁수하물이 30kg까지 허용된다. MH BASIC의 경우 위탁수하물이 기존 30kg에서 25kg으로 변경된다. MH PROMO의 경우 좌석 클래스에 따라 위탁수하물 기준이 다르며, 기존에는 40kg과 30kg이었으나, 변경된 기준으로는 40kg과 20kg으로 변경된다. 위탁수하물의 개수는 무제한으로 모든 요금이 기존과 동일하다.

 

또한 말레이시아 국내선을 이용할 때는 Lite 요금을 이용할 수 있는데, 다른 요금보다 저렴하지만, 변경 및 환불이 불가하고 위탁수하물을 제공하지 않는다. 기내수하물은 7kg까지 허용한다.

 

▲말레이시아항공 럭키드로우 행사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했으며, 경품으로 말레이시아항공 이코노미클래스 2석,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1947년에 첫 운항을 시작한 항공사로 1979년 7월에 서울~쿠알라룸푸르노선으로 한국노선에 취항했다. 현재 20여 개국 50여 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A380-800 6대 A350-900 6대 A330-300 15대 A330-200 2대 B737-800 54대 등 총 8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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