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퍼시픽항공, GSA 신규 계약 관계 없이 PSA서 정상 발권
GSA 선정은 투자 목적인 것으로 추측
2019-05-31 14:02:19 , 수정 : 2019-05-31 15:45:02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팬퍼시픽항공(8Y)과 와이오엠이 한국 총판 대리점 계약인 GSA(General Sales Agent) 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 발권 업무는 PSA(Passenger Sales Agency)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팬퍼시픽항공(사진출처: 팬퍼시픽항공 홈페이지 캡처)

 

와이오엠은 지난 5월 24일 공시를 통해 팬퍼시픽항공과 필리핀 항공노선에 대한 한국내 항공건 운송영업 및 서비스 운영, 머케팅 등 항공법에 따른 한국내 독점적 운영계약을 미화 700만 달러 금액으로 2020년 6월 14일까지 1년 계약으로 맺었다. 와이오엠은 오는 6월 중순부터 GSA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발권 인력이나 마케팅 인력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고, 관련 인력을 채용한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 현재 기존 PSA 업체들은 이전과 동일하게 항공권 발권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GSA 계약으로 변동되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 PSA 업체 대표는 “GSA 계약과 관련해 새롭게 통지받은 내용이 없다. 이전과 동일하게 발권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PSA 업체의 관계자는 “팬퍼시픽항공의 루머가 무성하지만, 실제로 팬퍼시픽항공의 항공기가 운항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 GSA 계약과 상관없이 항공 발권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항공기도 계속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항간에 떠도는 인천- 마닐라 노선 확대 등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통보받은 바 없다" 고 말했다.

 


▲팬퍼시픽항공 취항지

 

팬퍼시픽항공은 1973년 아스트로 국제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필리핀 국적 항공사이다. 2016년에 팬퍼시픽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2017년 인천~보라카이 노선에 취항했으며, 현재 △인천~칼리보 △인천~세부 △무안~칼리보 △부산~칼리보 등의 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팬퍼시픽항공은 와이오엠과 GSA 계약과 더불어 오는 8월과 11일 2기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인천~마닐라 노선을 신규로 취항할 계획을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