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X-최첨단 시각효과가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미스터션샤인, 도깨비 등 드라마에 다양한 VFX 사용
2018-08-17 09:50:19 , 수정 : 2018-08-17 10:10:44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나온 VFX가 화제다. VFX는 우리가 흔히 CG(컴퓨터 그래픽, Computer Graphics) 에 바탕을 두고 있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 기법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영화 등에 사용되다가 드라마에 사용되면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영화, CF등이 주도하다가 드라마로 넘어왔고, 예능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특히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VFX는 이제 방송의 대세가 되면서 뉴스와 시사프로그램까지 방송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된다. 제작비 400억원이 소요되었다는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는 다양한 장면에서  VFX가 사용되었다.

 

■ VFX란 무엇일까?

 

디지털 VFX(Visual Effects, 이하 VFX)는 우리가 흔히 아는 CG(컴퓨터 그래픽, Computer Graphics)를 포함하는 용어이다.  초기의 VFX는 특수분장이나 특수소품, 미니어쳐 등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컴퓨터 기술이 결합되면서 발전하였다.  SF영화인<스타워즈>를 보더라도 초기 개봉작에서 사용되었던  영화 속의 특수효과는 조잡하긴 했어도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1990년대에 이전에 사용하던 특수효과(SFX, Special Effects)가 컴퓨터 성능이 발전하면서 차츰차츰 CG가 SFX의 각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폭탄이 터지는 장면이나, 폭격 등의 위험한 장면 역시 VFX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복잡하고 어려운 배우의 분장 대신, 예를 들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 같은 경우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형상을 덧입혀 우리가 보는 골룸을 표현 할 수 있었다.  크로마키를 이용해 화면을 합성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된 방법이고, 사람이 탈을 쓰고 하던 것을 이제는 로봇 위에 탈을 씌우고 원격 조종하는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8) 기법도 사용되고 있다. VFX는 디자털 색보정, 화면 합성 등의 거의 모든 부분에 CG의 역할이 확장되면서 화면의 연금술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중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VFX시장의 규모가 5000억원 규모라 알려지고 있고 매년 폭발적으로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VFX 시장은 VR(가상현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에 사용된 VFX

 

실제로 기차와 배는 일부분만 제작한 후 나머지 부분을 시각 효과를 통해 실제와 똑같은 기차와 배, 그리고 배경으로 만들어냈다.

 

 

거대한 수영장에 배를 띠운 다음 배경 화면 합성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항구의 모습도 모두 VFX기법을 이용하며 구한말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기차를 배경으로 넣어 역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VFX는 소품이나 배경 제작 없이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 : 화앤담픽처스, 디지털아이디어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