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시작, 특급호텔 빙수가 유혹한다
sns에 호텔빙수 가격 적정한가 질문에 다양한 의견 표출
2019-05-16 17:09:53 , 수정 : 2019-05-17 00:39:16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때이른 무더위 시작, 특급호텔 빙수가 유혹한다


5월 중순이 지나면서 낮기온 30도가 넘어가면서 폭염특보가 내리는 등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서울시내 특급 호텔들은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이색적인 빙수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통적인 팥빙수부터 인기높은 망고가 들어간 망고빙수, 쑥 등이 들어간 레트로 쑥빙수, 크렘 브륄레 빙수, 두 가지 종류의 빙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빙수 컴비네이션, 애플망고빙수와 밀크빙수, 인절미 맛의 콩가루빙수, 토마토 빙수, 체리 빙수, 캐러멜 빙수, 생자몽 빙수와 밤&대추 팥빙수,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 등을 판매한다.

 

▲ 크렘 브륄레 빙수

 

크렘 브륄레 빙수는 차가운 커스터드 크림과 헤이즐넛 아이스크림, 럼 시럽의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한다. 허니 빙수는 벌집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큼지막한 월악산 직송 허니콤이 들어가 있다. 

 

▲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는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접시 속에 진한 우유얼음을 가득 담고, 그 위에 갤러리의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4종과 각종 베리와 아몬드, 초콜릿 등을 쌓아올린 빙수이다.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는 위에 초콜릿 돔을 덮은 상태로 나무 망치와 함께 고객에게 제공되며, 고객은 나무 망치로 얇은 초콜릿을 부수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 망고 빙수

 

▲레트로 쑥빙수와 망고빙수

 

밀크 아이스 위에 애플 망고를 1개 이상 푸짐하게 썰어 올린 퓨어 애플 망고 빙수는 애플 망고 본연의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빙수다. 와일드 허니& 진생 빙수는 밀크 아이스 위에 달콤하게 꿀에 버무리고 향긋한 유자 향을 가미시킨 인삼 정과와 미니 초콜릿이 올려진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몽블랑 빙수는 미셸 애쉬만 총주방장이 그의 고향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유래된 몽블랑 디저트 케이크를 그대로 시원한 빙수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SNS상에서 호텔 빙수 가격이 적정한 지 질문해보았다.

 

호텔 빙수에 대한 여러 찬반 의견이 제시되었다.

 

긍정적인 답변으로는

 

“여름한정판이라 가서 먹어 볼 것”, 

“호캉스를 갈 계획이라 먹어 볼 예정”,

“여자친구와 한번 쯤은 가볼 것”

“음식의 비용은 단순히 재료 이런 것을 떠나서 그거에 걸맞는 대접과 나의 품위 상승 등 이런 것등이 충족된다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 가서 비싼 애프터눈티 먹는 것과 비슷한것 같아요 ”

“호텔에 숙박하면 먹을 듯”

“빙수 가격 치고는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빙수를 먹는 비용이라기보다는 호텔에서 호사를 누리는 비용에 더 가깝다고 봐요. 제가 빙수를 먹으러는 안 갈 것 같고, 특별한 모임이나 대접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갈 것 같습니다.”


“호캉스를 간다면, 혹은 한정판이라면 의향이 있습니다. 얼그레이빙수는 조금 혹 하는데요. 가격이 부담되지만 두번 먹을 거 한번 먹는다고 생각하면 3만원대 까지는 좋을듯 합니다. 올 여름은 한 번 뿐이니까요. ”

“어차피 칵테일 두 잔 값이네요. 주변 여자들은 다 먹는다고 합니다. 대신 사줄 사람 데려가서 먹는다고 ”

“저는 절대 안먹습니다. 카페가서 만원짜리 세개 먹는게 좋을거 같아요”

"호텔이라는 특수성 생각하면 3만원대 빙수는 한번쯤은 먹어볼 수 있을것 같아요 프렌차이즈빙수도 1~2만원하는 시대라"

 

 

▲망고빙수

 

호텔 빙수에 부정적인 의견으로는

 

“내 돈 주고 먹지는 않을 것”

“가격이 부담스러워 먹기가 주저되요” 

“빙수에 4만원 주고는 먹기가 부담”

“차라리 근사한 수제 빙수를 만들어 남자친구와 같이 먹는 것이 나을 듯”

“애플망고가 원래 비싼 과일이다보니 몇 년에 한번 쯤은 호텔 로비에서 기분내며 애플망고 빙수 57,000원짜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망고빙수를 저 가격에 먹긴 좀 그렇구요.. 빙수 전문점에 가는 것이 나아요”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겠습니다 ”

"돈있음 가서 먹을 수 있죠 그러나 전 못먹음"

"쪼금 비싸지 않나싶습니다. 아무리 특급호텔이라는 특수성이 있다지만..."

"세금봉사료 포함인가요? 제가 먹겠단 얘긴 아니구요"

"저는 똑똑한 과소비를 지향하므로, 설* 4번 갈래요"

“저는 안사먹고싶어요. 너무 비싸요ㅠㅠ 그 돈으로 망고같은 과일  얼린 거 갈아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차라리 일본 아님 대만 가서 먹는 것이 싸게 먹히겠습니다”

저도 어쩌다 먹는 맛난 빙수 '설*'가서... 저런 가격에 못먹어요.

"와 저렇게 비싸단 말입니까???"

"아...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비싼것같네요. 뭐 판매가 웬만큼 되니까 가격형성이 글케 되었겠죠?"

"그 돈이면 차라리 삼계탕에 냉면"

"돈이 없어서 못 먹을 듯요"

"전 못 먹어요"

"그 돈이면 스테이크를 먹겠습니다"

 

▲SNS 상의 다양한 호텔빙수에 대한 의견들

 

 

주요 호텔 빙수가격

 

애플망고 57,000
망고 빙수 48,000, 42,000, 35,000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 42,000
어린이빙수 40,000
크렘브륄레 빙수 38,000
레트로쑥빙수 38,000
캐러멜 빙수 38,000
밀크빙수 35,000
얼그레이 빙수 30,000


 

주요 호텔 빙수 리스트

 

JW 메리어트 서울, 더 라운지 한방 빙수
인터컨티넨탈 호텔, 레트로 쑥빙수 망고 빙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모링가빙수와 코튼캔디 망고빙수, 클래식 팥빙수
파크하얏트서울, 크렘브륄레 빙수
롯데호텔서울, 모스키노 빙수
콘래드 서울, 망고빙수와 캐러멜 빙수
파크하얏트부산, 라운지 빙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쉐라톤 빙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티르리르X펄인더빙수
워커힐, 스위트 서머(Sweet Summer) 빙수 애플망고 밀크빙수 어린이빙수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얼그레이 빙수  망고빙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바 빙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 생자몽 빙수와 밤&대추 팥빙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토마토 빙수, 체리 빙수, 팥빙수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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