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고척스카이돔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 개최
31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 시민 대상 무료
영화 시작 전 외야잔디 그라운드 밟기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개방
2019-08-29 10:56:57 , 수정 : 2019-08-29 11:01:4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장애우들도 불편함이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제가 개최된다. 

 


▲고척스카이돔 배리어프리영화제 전경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오는 31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란,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것으로 장애물이 없는 장애우에 대한 친화적인운동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고척스카이돔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오후 6시 30분부터 상영된다.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된다. 

 


▲고척스카이돔 배리어프리영화제 전경


빌리 엘리어트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미 벨, 줄리 월터스, 게리 루이스 등이 출연한 가족영화이며, 이번에 상영되는 배리어프리버전은 정재은 감독이 연출했고, 화면해설은 배우 이요원이 진행했다. 서울시설공단은 2018년에 이어 배리어프리영화 전문 단체인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업하여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공단은 이날 시민들의 쾌적한 영화 관람을 위해 냉방시스템을 가동하며, 시민들은 영화 상영 1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무료입장 할 수 있다며,  이날 영화 시작 전 오후 5시 50분부터 약 30분간 운동화를 착용한 관람시민을 대상으로 그라운드 밟기 행사를 고척스카이돔 외야잔디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제가 개최되는 고척스카이돔 전경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영화 상영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치 있고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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