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인기 관광지 연태에 중국 상위 10%만 가는 대학 있다고?
2019-11-25 16:17:20 , 수정 : 2019-11-26 13:24:03 | 김성호 기자

중국 연태(Yantai 옌타이시)는 산동성의 주요 관광 레저지역이다. 중국 동해(한국에서는 서해)의 신선이 산다는 봉래, 방장, 영주산 등 봉래 삼선산 풍경구를 비롯해 양마도 공원 등 아름다운 해변 공원 등이 있다. 매일 수차례 인천과 연태를 운항하는 직항이 있어서 한 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해변, 맑은 공기, 발달한 도시환경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교육 수준도 상당한데, 연태시에 있는 루동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특히 한국인의 진학 인기가 높은 걸로 유명하다. 그 중 연극영화전공은 한국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보유하여 매년 관심을 얻고 있다. 연기 실기는 한국에서 파견하는 교수가 직접 수업을 이끌며 한류를 만들어낸 한국의 연기와 외국어를 접목한 수업으로 글로벌 배우로 성장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에 루동대학교 연극영화전공 재학생 및 졸업생은 외국어 습득으로 한국 대학의 전공자에 비해 오디션 기회와 활동의 영역이 넓으며 언어는 물론 문화 습득과 교류를 통해 폭넓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루동대학교는 2020년 연극영화전공, 중국어문학 등 45개 학과에서 한국인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교 측은 ▲토목공정대학 ▲정보와 전기공정대학 ▲식품공정대학 ▲예술대학 ▲농학대학 ▲국제교육대학 ▲교육과학대학 ▲경영대학 ▲수학과 통계과학대학 ▲인문대학 ▲외국어대학 ▲역사문화대학 ▲법과대학 등 총 14개 대학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30여 년 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시행한 루동대학교는 HSK 및 BCT 시험을 주관하고 있으며 22개 단과대학, 73개 학과, 51개의 대학원, 석·박사 과정 9개의 연구소, 재학생 3만5000명 이상의 대규모 종합대학이다. 우리나라 4년제 대학으로 비교하자면 국립 사범대정도로 국제무역과, 화학과, 재료공학과, 생물학과, 포도주학과, 심리학과, 시각디자인과, 대외한어과가 유명하다. 특히 대외한어과(외국인 대상 중국어 교육)는 정부가 주관하는 국제중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이미 한국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루동대학교 한국사무소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다. 지원자는 루동대학교 한국사무소에서 신입학 및 편입생 모집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루동대학교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관련하여 고등학교 졸업 및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HSK(한어수평고시) 성적 없이 지원 가능한 연극영화과, 한어언문학과와 그 외 일반학과(HSK 4급 필요)의 입학 모집을 진행 중이다.” 라고 하며 “특히 영극영화전공 지원자에 대한 문의가 많은 만큼 인터넷 및 유학원의 광고성 유입물을 접하기 전에 직접 대면 상담을 통해 루동대학교 입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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