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만기와 여행을 기다린다! 여행과 금융 다시 뭉쳐
하나은행-하나투어에 이어 국민은행, 노랑풍선과 여행적금 출시
2021-07-15 16:03:24 , 수정 : 2021-07-15 16:10:2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상반기부터 여행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적금이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양상이다. 트래블버블 체결, 백신여권 도입 등이 검토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고 여행과 금융 분야에서 보유한 각각의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해 기존과 차별화  여행적금 상품들이 다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은행이 하나투어와 지난 4월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하나의 여행적금'을 출시한데 이어 국민은행은 노랑풍선과 여행적금을 출시했다. 

KB두근두근여행적금은 매월 5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내는 정액적립식 적금상품으로 가입 기간은 6개월이다. 기본 이율 연 0.6%와 여행친구 우대이율 최고 연 0.6%p, 오픈뱅킹 우대이율 연 0.3%p, 자동이체 우대이율 연 0.1%p를 포함해 최고 연 1.6% 이자율이 제공된다.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금리는 연 1.6%다.

노랑풍선과 제휴를 통해 적금 1회차를 낸 가입자 전원에게 노랑풍선 패키지여행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적금 4회차 납입 시 노랑풍선 할인 쿠폰팩 4종(패키지여행 4%·자유여행 호텔 1만원·항공 5000원·액티비티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노랑풍선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쿠폰 번호를 등록 후 국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항공 쿠폰은 해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여행 테마 상품 출시를 기념해 국민은행은 8월 말까지 적금에 신규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모와 여행용 캐리어 △고프로 히어로9 △여행 지원금 10만 포인트 등 여행에 유익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여행친구 우대 이율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 1매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장은 여행을 갈 수 없지만 저축을 통해 자금을 미리 준비하고 마음속에 품은 행선지로 떠날 수 있다는 희망과 설렘을 전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과 하나투어가 출시한 '하나의 여행적금'은 가입 고객 전용 여행상품 페이지를 운영하며 제주, 울릉도  국내상품과 괌, 보라카이, 하와이  해외상품을 선보였다. 여행상품 예약금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면제해주고 하나투어 마일리지는 기본 적립률의 5배인 5% 적립, 여행상품에 따라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골프 라운딩, 렌터카 24시간, 호텔 픽드랍 서비스 등의 특전을 내걸었다.

하나은행은 전용 페이지의 여행상품 이용 고객에게 특별우대금리를 추가해주고 하나카드로 결제시 2% 캐시백과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하나의 여행적금' 가입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미국 달러 환전수수료 90% 면제 및 10% 캐시백 혜택을 내걸기도 했다. 

노랑풍선도 오는 12월까지 우리은행 환율우대 쿠폰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성수기마다 각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내걸던 환전 프로모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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