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비가 비싸? 가성비 높은 브랜딩 배너 인기
2019-05-08 14:32:41 , 수정 : 2019-07-12 15:03:10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네이버 광고는 ‘광고비가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네이버 PC 메인 화면에 진행하는 타임보드 광고는 한 시간에 수천만 원이 넘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든 네이버 광고가 비싼 것은 아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네이버 광고상품을 디지털콘텐츠렙 쇼미더임팩트가 분석했다. 

 

 

네이버 PC와 네이버 모바일 광고는 다르다

 

▲네이버 PC 화면(왼쪽)과 네이버 모바일 화면(오른쪽)

 

쇼미더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크게 PC와 모바일로 이뤄진다. PC는 네이버 홈페이지를 생각하면 쉽다. 네이버 PC 광고는 다시 배너광고와 검색 광고로 이뤄지는데, 검색 광고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검색결과 페이지 최상단에 뜨는 파워링크가 대표적이다. 배너광고는 네이버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보이는 광고로 메인 화면 상단에 보이는 배너 상품인 ‘타임보드’가 대표적이지만, 시간당 천만 원이 넘기도 하는 가장 비싼 광고이다.


네이버 모바일 광고는 네이버 모바일 앱을 통해 들어온 사용자들 대상으로 하는 광고이다. 네이버 모바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제판을 먼저 알아야 한다. 주제판은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모아 놓은 페이지로 사용자가 관심있어 하는 주제판을 구독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주제판은 뉴스, 연예, 여행, 테크, 푸드 등 20여 개가 있는데, 주제판별로 160만 명부터 5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모바일 주제판 광고는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과 PC 광고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물론 네이버 PC에서도 주제판을 확인할 수 있지만 주제판이 무작위로 보여, 관심사가 없는 사용자에게도 정보나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 반면 모바일에서는 해당 주제판에 관심을 가진 사용자가 직접 찾아가서 보는 형태이며 특정 주제에 관심있는 사용자가 집중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타겟팅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확률이 높다.

 

브랜딩DA, 가장 쉬운 네이버 모바일 광고

 

 

네이버 모바일 광고에서 가장 대표적인 광고는 브랜딩DA(Digital Ads)이다. 흔히 생각하는 가로로 긴 띠모양의 배너 광고를 떠올리면 된다. 브랜딩DA는 모바일 광고를 진행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 브랜딩DA의 경우 브랜드 홍보, 프로모션 등에 적합한 광고이다. 대부분 주제판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용자에게 노출되기 쉽다.


브랜딩DA는 구좌(Account) 형태로 운영하는데, 각 주제판 별로 정해진 구좌수가 있으며 정해진 구좌를 모두 판매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즉, 빨리 구좌를 선점해 확보하지 않으면 집행조차 할 수 없다. 

 

 

▲네이버 브랜딩DA


각 주제판 구좌는 1주일 단위로 광고가 진행되며, 광고 소재 노출 시간은 구좌수에 반비례하여 노출된다. 예를 들어 구좌가 4개라면 1/4 확률로 광고가 노출되지만, 구좌가 8개라면 1/8 확률로 광고가 노출된다. 한 광고 위치에 여러 광고주의 광고가 번갈아 가면서 집행되는데, 이러한 광고를 롤링배너(Rolling Banner)라고 한다. 광고 이미지를 원통에 여러 개 이어 붙여 원통을 돌린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것이 주제판의 광고를 보더라도 매번 보는 사람마다 다른 광고가 나오는 이유다. 광고 구좌를 모두 판매하지 못했더라도 확률은 동일하다. 광고주가 없는 구좌는 광고가 없는 상태로 주제판의 정보만 보인다. 


브랜딩DA 광고는 주제판마다 광고비가 다른데, 1주일 1구좌 기준으로 보통 3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다양하다. 광고비가 다른 이유는 각 주제판별 구독자 수와 광고 구좌수 등을 종합해 네이버가 광고비를 다르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브랜딩 걸맞은 가성비

 

 

브랜딩DA는 주제판마다 광고비가 다르지만, 평균 노출량은 100만imps(광고노출단위) 내외로 높은 수준이다. imps(임프레션)이란 광고가 방문자에게 1회 보여진 것을 말한다.


많이 노출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클릭률이다. 모든 주제판의 평균 클릭률은 0.5% 수준이며 광고업계에선 클릭률이 보통 0.5%를 넘기면 성공적인 광고라고 평가하고 있다.


광고비가 저렴한 주제판은 ‘네이버 여행+’가 있다. 1주일 연속 노출 보장 광고 집행에 300만 원이다. 일주일 예상 평균 노출량은 80만 ~ 90만 imps이며, 8구좌로 구성하고 있어 1구좌 집행 시 1/8 확률로 광고가 집행된다. 쉽게 설명하면 하루 24시간 기준으로 8구좌 모두 광고가 집행될 경우 1구좌 당 3시간씩 시간을 할당받아 여행+ 주제판을 찾은 사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노출되는 것이다.

 

▲네이버 여행+ 브랜딩DA


다른 주제판의 경우 브랜딩DA 광고구좌 수는 2개~4개 수준이지만, 여행+의 광고 구좌수는 8개로 많은 편이다. 그래서 노출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구좌를 2개 구매하여 1/8 노출 확률에서 1/4 노출확률로 진행할 수도 있다.


자동차판 브랜딩DA의 경우 1구좌 일주일 집행에 필요한 광고비는 500만 원으로 여행+보다 광고비도 높고 구좌수도 11개로 많다. 연애결혼 주제판의 경우 1구좌 일주일 집행 구좌수는 3개뿐이다. 대부분의 주제판에 노출하는 브랜딩DA 상품은 구매 가능 업종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꼭 업종에 맞춘 주제판에 광고를 할 필요는 없다. 전자제품이라도 여행주제와 연관성이 있으면 여행+에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네이버 광고도 자세히 알아보면 저렴한 광고가 있다. 네이버라는 이름값에 부담갖지 말고 광고 목적에 맞게 알뜰 광고상품을 선택하면 가성비 높은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양재필 여행&라이프스타일 미디어렙 (주)쇼미더임팩트(SMI) 대표는 “아직도 네이버 광고가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B2B 영역에서만 주로 네이버 광고가 취급되다보니 생긴 선입견이다. 실제로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는 일주일에 300만원에도 가능하며, 이 가격에 집행해도 수백만명이 광고를 보고 수만명이 클릭한다”라며, “다양한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네이버 광고는 단일 광고비 대비 여전히 최강의 효율을 보여준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개인사업자, 자영업자도 언제든지 네이버 광고를 저렴하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니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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