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서점가서 이어지는 애국 마케팅··· 독도·울릉도 예약도 폭증
웹투어 울릉도 예약량 3배 늘었다
2019-08-12 15:10:32 , 수정 : 2019-08-12 15:49:12 | 강지운 에디터

[티티엘뉴스]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 배제로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불매운동과 더불어 애국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제품을 국산품이 대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여러 산업계의 애국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는 8·15 광복절을 기념해 ‘애국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신발 종합 쇼핑몰인 구루핏은 국산 브랜드 신발을 815원에 구매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스24에서 제공하는 독도 파우치(사진제공: 예스 24)

 

예스24는 독도와 태극기를 활용한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한다. 독도 일러스트 이미지를 그린 파우치는 뒷면에 ‘Dokdo, Beautiful Island of Korea(독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독도 파우치는 온라인 구매 시 국내도서, 외국도서, 중고샵 직배송 도서 등을 5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오프라인에서 3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힘차게 휘날리는 태극기를 그린 ‘미니 머그 세트’도 증정하는데, 이벤트 도서를 포함해 인문·사회·역사·어린이·청소년·소설 분야 도서를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구루핏 대한민국 신발 815원 캠페인(사진제공: 구루핏)

 

구루핏은 광복절을 맞아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신발 815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선착순 100명의 고객은 국산 브랜드 신발을 815원에 살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 포함되지 못해도 8150원에 구루핏의 모든 국산 브랜드 신발을 살 수 있다. 

 

여행업계는 일본 여행 자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국내 산업계이기도 하다. 일본행 항공편의 탑승률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항공사들은 일본행 노선을 축소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OZ)은 일본행 노선 항공기를 좌석이 작은 항공기로 교체했으며, 다른 항공사 역시 감편 혹은 잠정 운항 중단에 나서고 있다.

 

▲독도(사진제공: 웹투어)

 

일본 여행 자제와 애국 마케팅이 펼쳐지면서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웹투어에 따르면 8월 들어 울릉도 여행 예약이 지난달보다 1.5배,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독도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는 독도명예주민증(사진제공: 웹투어)

 

웹투어는 광복절을 맞아 ‘힘내라 대한민국! 독도는 우리 땅’을 슬로건으로 대국민 나라사랑 독도 여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8월 한 달간 웹투어의 ‘Yes 독도! 울릉도 3일’ 여행을 예약하면 울릉도 여행 시 무료로 독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SNS에는 독도여행을 다녀온 인증사진이 늘어나고 있다.

 

웹투어 관계자는 “독도 여행을 무료로 보내드리는 캠페인 상품을 포함해 울릉도 예약량이 전체적으로 많이 늘었다. 특히 20대 여행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여름방학 시즌이기도 하지만 7월 들어 불거진 국제적인 이슈 등으로 여름 휴가를 해외보다 국내 여행 그중에서 독도에서 의미 있게 보내려는 여행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지운 에디터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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