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로 일본 도쿄 지역 공항 항공기 결항
2019-10-12 23:33:37 , 수정 : 2019-10-12 23:39:0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태풍 '하기비스'가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일본 열도에 상륙한 뒤 도쿄 등 일본의 수도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의 주요공항인 하네다와 나리타공항의 상당수의 항공기가 결항 및 지연을 발표했다. 이는 일본 기상청이 12일 오후 3시30분 태풍 '하기비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령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발령지는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는 수도 도쿄(東京)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군마(群馬)현, 시즈오카(靜岡)현, 야마나시(山梨)현, 나가노(長野)현 등 7개 지자체이다.  일본 기상청은 5단계의 경보 체계를 갖고 있는데, '특별 경보'는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 일본 도쿄에 위치한 나리타, 하네다 공항은 12일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하였다. (사진 트위터)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는  JAL(일본항공) 국내선의 경우 13일 전편 결항 확정되었으며, JAL 국제선은 착륙 결항 및 지연 예정을 발표하였다. ANA(전일본공수)는 13일 전편 결항 확정을 발표하였으며 14일에도 전편 결항 및 지연 예정이다. 도쿄의 또 다른 공항인 하네다 공항도 마찬가지로 JAL 국내선은 13일 상당수의 항공기가 결항 예정이며 JAL 국제선도 결항과 지연 예정으로 발표하였다. ANA 항공역시 항공편 지연 및 취소 예정이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가는 14시 이후로는 항공편의 결항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에 주기중인 항공기들 상당수가 신치토세 및 간사이 공항으로 피항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나리타공항의 경우 14일도 태풍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공항이용이 불가능 할 것으로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들이 결항 및 지연운항중이다.  (사진 트위터)

 

나리타 공항은 12일 오후 4시20분을 기해 교통통제에 들어가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를 출발해 도쿄를 거쳐 LA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12편은 태풍으로 인해 도쿄에 착륙하지 않고 바로 LA로 향했다. 이에 따라 도쿄에서 하기할 예정인 승객들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일 낮에는 나리타 공항의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여 이용객들의 불편이 있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정전된 나리타공항 (사진 : 트위터)

 


태풍의 영향으로 전철이 지연운항되고 있다. (사진 : 트위터)

 

일본 공항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상황을 발표하였다.

 

JAL 국제선 : 나고야 센트레아, 오사카 간사이 결항 및 지연 가능성 발표
JAL 국내선 : 도쿄 하네다 도쿄 나리타 · 나고야 중부 · 오사카 이타미 · 오사카 간사이 · 구시로 · 오비히로 · 아오모리 · 미사와 · 아키타 · (이와테) 하나마키 · 센다이 · 야마가타 · 니가타 · 코마츠 기재 영향 가능성 있음

 

ANA 국내선 : 도쿄 하네다 도쿄 나리타 · 왓 카나이 · 아사히카와 · 오호츠크 몬 베쓰 · 메만 베쓰 · 구시로 · 네무로 나카시 베쓰 · 삿포로 치토세 하코다테 아오모리 ·오다 테 노시로 아키타 쇼 나이 · 니가타 · 센다이 · 후쿠시마 · 노토 · 도야마 · 고마쓰 하치 죠 지마 시즈오카 나고야 중부 : 다수 편성 결항 발생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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