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태국 국경일 행사 열려
신임 롬마니 카나누락태국 대사의 첫 공식 행사
2019-12-03 08:35:48 , 수정 : 2019-12-03 08:48:08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12월 2일 서울에서 태국 국경일 행사 행사가 열렸다.

12월 5일 태국 국경일은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탄신일이자 태국 아버지의 날, 태국 국경일을 겸한 날이다. 이를 위해 주한 태국 대사를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등이 참석하였다.

 


▲ 태국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주한 외교사절

 

  
▲ 태국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아세안 외교사절

 


▲ 태국국경일 행사 외부에서 태국 대사를 비롯한 태국 관계자들이 손님을 맞고 있다.

 

 


▲ 태국국경일 행사장

 


▲ 태국국경일 행사에 태국을 상징하는 코끼리를 얼음으로 장식하였다.

 

 

 

 


▲ 롬마니 카나누락 (Rommanee KANANURAK) 태국 대사

 

롬마니 카나누락 (Rommanee KANANURAK) 태국 대사의 인사말 전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님

친애하는 귀빈여러분

신사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에 부임한 신임대사로써,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매년 12월 5일은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국왕의 탄신일이자, 태국 아버지의 날, 태국 국경일입니다.

 

오늘, 태국 국민들은 1946년부터 2016년까지 70년 재임기간 동안 4,000건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지칠줄 모르고 노력하신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을 기억합니다. 국왕페하께서는 서거 이후에도 계속 태국인들에게 깊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국가의 '아버지'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으며, 이에 정부는 12월 5일을 태국 아버지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마하 와치라롱껀 프라와치라 끌라오짜오 유후아 현 국왕은 아버지의 헌신과 업적을 유지, 보존하고 계승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국가발전을 위한 국왕폐하의 가장 중대한 업적 중 하나는 "충족 경제 철학(Sufficiency Economy Philosophy)"으로 빈곤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중재와 합리성, 그리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강조하였습니다. 태국 국왕의 충족 경제 철학(SEP) 은 다른 많은 국가로부터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개발 모델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채택되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 유엔총회는 국왕폐하의 평생업적인 지속가능한 토양 개발을 인정하여 12월 5일을 농업발전, 영양 및 식량안보를 위한 토양보존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세계토양의 날'로 공식지정하였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함께 싸운 양국 군인들의 진정한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태국-한국 관계는 지난 60년 동안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였고 인적교류가 확대되었으며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왔습니다. 현재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우정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올해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태국과 한국의 양국관계는 상호고위급 방문으로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 9월, 태국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문재인 대통령께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태국을 공식 방문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의 결과로 공통관심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혁신, 기술, 창조 경제와 같은 새로운 기회의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지난 11월, 태국은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태국을 재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태국 총리께서는 지난주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였습니다. 태국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며, 의장국인 태국에 대한 지지와 아세안와의 협력 강화에 힘써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합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번 회의의 결과는 국민들을 위한 항구적 평화와 포용적인 번영의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친애하는 귀빈여러분

신사숙녀여러분

마지막으로, 주빈으로 참석하여 이 자리를 빛내주신 윤순구 대한민국 외교부 차관보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의미있는 축하행사에 함께 해주신 한국 정부기관과 민간기관, 외교사절단 및 동료분들, 그리고 모든 "태국의 벗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윤순구 대한민국 외교부 차관보

 

 


▲ 태국 민속 공연

 

▲ 태국 전통의상을 입은 행사 사회자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