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한국 시장 겨냥한 2022 관광마케팅 시작
퀘벡시티 아시아 홍보대사에 스티브 바라캇 임명
2021-12-07 16:36:37 , 수정 : 2021-12-07 20:56:39 | 정연비 기자

[티티앨뉴스]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는 퀘벡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프로듀서, 뉴에이지 아티스트인 스티브 바라캇을 퀘벡시티 관광청의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지난 11월 말 방한해 5개 도시에서 성공리에 콘서트를 마친 스티브 바라캇은 지난 12월 3일, 퀘벡정부 한국대표부로 초대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퀘벡시티를 아시아에 더 잘 알리는 역할에 충실할 것을 밝혔다. 

 


 ▲좌측부터 스티브 바라캇과 쥬느비에브 롤랑 (Geneviève Rolland)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

 

퀘벡 홍보대사 선정에 이어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는 오는 2022년부터 퀘벡 주의 관광 분야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캐나다관광청 등을 홍보, 마케팅 해온 관광마케팅 전문 업체인 에이엘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하여 퀘벡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쥬느비에브 롤랑 (Geneviève Rolland)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는 "현재는 해외로의 여행이 쉽지 않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어 다시 여행이 가능해질 때, 캐나다 퀘벡 주를 찾는 한국인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티브 바라캇 미니 인터뷰]

 


 ▲ 스티브 바라캇

 

Q. 수많은 TV 광고 음악, 국내 중고등학교 영어 듣기 평가 오프닝 음악, KTX 종착지 도착을 알리는 안내 음악, 뉴스 일기예보 배경음악 등으로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아티스트로서 어떤 방식으로 퀘벡시티를 알리게 될지 궁금하다. 

나의 음악 활동에 있어 영감의 원천인 내 고향, 퀘벡시티를 아시아에서 홍보하는 임무를 맞게 되어 더 없이 영광이다. 이미 수많은 국내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연을 가져온 바 있는데 이번에는 퀘벡의 홍보대사로서 한국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꾀해 전세계 만국 공용어인 음악으로 퀘벡시티를 더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 

Q. 퀘벡 주에 대해 소개하자면. 

퀘벡 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로 인구 800만의 프랑스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주 인구 약 80%가 불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지역적 특색에 따라 22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유럽풍의 다문화 도시 몬트리올,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했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이자 퀘벡 주의 주도인 퀘벡시티, 아름다운 단풍나무 숲으로 잘 알려진 로렌시안, 최근에 북미 유일의 클럽 메드 리조트가 문을 연 샤를르브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북쪽 지방 등으로 나뉜다. 

퀘벡시티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올드 퀘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도시의 풍광 자체로부터 오래된 역사와 풍부한 문화적 색채를 느낄 수 있다. 

 

Q. 퀘벡에 방문하게 되면 어떤 음식을 먹어봐야 할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퀘벡을 여행하게 되면 퀘벡의 국민간식 푸틴 (Poutine: 감자튀김 위에 쫄깃한 치즈덩어리와 갈색의 졸인 육수를 올려 먹는 음식으로 1950년대 퀘벡에서 시작된 음식) 외에도 건강한 천연재료 메이플시럽을 이용한 오리요리 등 다양한 퀘벡 현지 음식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퀘벡은 세계 최대 메이플시럽 생산국이다. 

 


 ▲스티브 바라캇과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에이엘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들.

 

한편 올해로 한국 진출 3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보내고 있는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퀘벡 간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혁신, 교육, 문화 분야에서의 상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 

문화 측면에서는 영화, 디지털 아트, 공연 예술 분야 등의 퀘벡 아티스트와 제작사를 지원하고 있다. 스티브 바라캇을 필두로, 영화감독이자 연출자인 자비에 돌란, 드니 빌뇌브을 비롯해, 태양의 서커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퀘벡 아티스트들 및 문화공연예술 단체와 기관들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해왔다.

특히 퀘벡 주의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로 퀘벡정부 대표부는 언어의 정체성을 홍보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영화제를 통해 많은 퀘벡 영화들이 상영된 바 있고,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MOU를 맺어 관심 있는 학생들이 퀘벡 대표부에서 인턴쉽을 통해 퀘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많은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무역 측면에서는 항공 우주, 운송, 농식품, 건강 등 분야에서 한국과 무역을 원하는 50여 개 퀘벡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투자 분야에서는 퀘벡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자 한국의 큰 강점 중 하나인 2차 전지를 퀘벡에서 생산,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한국 기업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한국과 퀘벡이 연구와 혁신 분야의 선두주자인 만큼 대학, 연구센터, 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을 증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리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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