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이 본 꽃보다청춘 아이슬란드편
2016-01-08 15:49:00 | 임주연 기자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iceland)편이 지난 1일 첫방송됐다. 렌터카를 저렴하게 빌린 일화와 숙소를 잘못 예약했으나 레이캬비크 레지던스 측과 대화로 해결한 일화 등이 전파를 탔다. 아이슬란드는 정말 교통이 불편한지, 핫도그만 유명한지, 렌터카를 정말 싸게 빌린 것인지, 여행 전문가 아이슬란드투어 진교훈 대표에게 물었다.


사진출처=tvN

 

보통 2국 또는 3국 연합상품으로 다루어진 아이슬란드가 꽃보다청춘을 통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역사문화기행보다는 대자연기행에 적합한 여행지다.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는 대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오로라는 겨울 남부에서만 보이는데, 겨울엔 거의 남부만 여행한다. 왜냐하면 폭설 때문이다.


사진출처=tvN

 

오늘 방영되는 2편에서, 쓰리스톤즈는 폭설을 만난다. 그들이 빌린 렌터카가 결코 저렴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아이슬란드는 보통 4륜구동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눈이 많고 길이 험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꿈꾸는여행/NICETRIP

 

여행자들은 보통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동그라미(원) 방향으로 여행경로를 이동한다.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시작해, 겨울에는 보통 빙하라군 요쿨살론까지 이동한다. 이렇게 이동할 때에는 사륜구동이 반드시 필요한데, '꽃보다 청춘' 쓰리스톤즈는 일반 승용차를 빌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tvN

 

쓰리스톤즈가 빌린 렌터카는 유럽에만 출시되는 기아차로 보이며, 7일 500유로의 가격이었다. 이때가 11월, 비수기여서 가능한 일이었다. 6~9월 성수기 시즌에는 가격이 높아진다. 성수기 시즌은 오로라는 없으나 트레킹을 하며 아이슬란드를 일주할 수 있다.


사진출처=tvN

 

꽃보다청춘 아이슬란드 팀의 이동경로는 레이캬비크-골든서클투어(굴포스)-비크(검은 해변)까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tvN, 왼쪽 굴포스, 오른쪽 비크 다이호레이

 

이들이 레이캬비크에서 먹은 핫도그는 2004년 빌 클린턴이 방문해 널리 알려진 곳으로, 가게 이름은 '페야린스페추필쇠르(Baejarins beztu pylsur, 도시 최고 핫도그집)이다. 빌 클린턴 방문 당시 가게 사장 마리아는 "세계 최고의 핫도그가 있습니다!"라고 외쳐 호객에 성공했고, 지금껏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섬나라이기 때문에 해산물이 풍부하다. 다양한 요리가 발달되어 있지만, 저렴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어서 단연 핫도그가 인기다.


사진출처=아이슬란드투어


한국에서 아이슬란드까지는 대략 15시간~18시간 정도가 걸린다. 꽃보다청춘 팀은 네덜란드행 밤비행기를 타서 체류시간을 길게 잡아 데이투어를 했고, 아이슬란드로 가는 오후 비행기를 탔다. 칸쿤 등 여러 휴양지들이 2곳 이상 경유하는 것에 비하면, 1번만 경유하면 갈 수 있는 아이슬란드는 비교적 가까운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진교훈 대표는 아이슬란드 전문여행사 아이슬란드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www.icelandtour.co.kr, 02-771-1932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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