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기 숙박 태국 골프여행객 늘어나고 있어
씨리겟아농 뜨라이라따나송폰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
2019-09-17 09:56:25 , 수정 : 2019-09-17 10:20:51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북방의 장미’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미를 뽐내는 치앙마이(Chiang Mai)는 여행자의 장기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경관, 연중 시원한 고산 도시, 란나 왕국의 수도 등 자연과 전통, 문화 3박자를 갖춘 보기 드문 지역에서는 쉽게 다른 곳으로 떠나기가 아쉽다. 

 

특히 수준 높고 자연 친화적인 골프코스는 삶의 여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은퇴 세대가 치앙마이에서 장기 체류하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주52시간 근무제가 정착하며 30대 초반까지 골프 저변이 확장하고 있는데, 태국정부관광청도 그런 점을 주목하고 있다.

 

씨리겟아농 뜨라이라따나송폰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은 올 겨울 태국 골프가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준 높은 골프 코스가 많고, 골프피와 숙박시설(골프리조트)을 포함해도 타 지역보다 저렴해서 경쟁력이 높다. 공항이나 도시에서 가까운 점도 관광객이 태국 골프장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국 어느 골프장에 가더라도 관광대국 태국의 호스피탤리티(Thainess service)를 느낄 수 있고, 캐디의 전문성, 국제 규격을 준수하는 골프 코스, 골프하우스에서 맛보는 요리 수준도 높아 골퍼의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소장은 말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올겨울 한국인 골프 애호가들이 태국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여행사가 여행객을 경쟁력 높은 요금으로 잘 모집할 수 있도록 태국 골프장과 적극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열 계획이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온라인 골프예약 플랫폼 및 쁘라찐부리(Prachin Buri), 이싼(Isan) 등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태국 지역별 우수 골프코스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EDIT 편성희    psh4608@ttlnews.com
PHOTO 권기정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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