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천-골드코스트는 시작, 호주 내 여러 거점 연결하는 항공사 목표
젯스타항공(JQ, Jetstar) 권오린 한국 GSA 대표
2020-02-27 11:23:59 , 수정 : 2020-02-27 11:51:26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인천- 호주 골드코스트(OOL) 간 노선을 취항 초기부터 인기몰이에 성공한 젯스타항공 권오린 한국 GSA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젯스타항공(JQ, Jetstar)에 대해 소개해달라

 

젯스타항공(JQ, Jetstar)은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Qantas)의 계열사 중 대표적 저비용 항공사(LCC)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젯스타그룹 브랜드 중 하나이다. 젯스타 브랜드는 젯스타항공 (JQ-호주 콴타스항공 자회사), 젯스타 아시아 항공 (3K-싱가포르 거점), 젯스타 퍼시픽항공(BL-베트남 거점), 젯스타 재팬 (GK-일본 거점) 등이다. 전 세계 약 85개의 노선, 주 5천 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2004년 취항 이래 2억 5천만 명 이상의 탑승객을 운송했다. 2019년 12월 8일 호주 골드코스트-인천 노선 개설로 젯스타항공은 호주와 한국을 잇는 유일한 저비용 항공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Q. 그동안의 성과는?

 

젯스타항공은 취항에 앞서 10월과 12월에 걸쳐 서울 및 부산에서 취항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폭 넓은 인적 교류를 통하여, 취항 소식을 알림과 함께 젯스타항공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그 결과 호주 여행의 성수기를 맞이하여, 국내 주요 여행사 및 공식 웹사이트를 통하여 순조로운 기조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탑승률 면에서는 2019년 12월 87%, 2020년 1월 90%를 기록하였다. (왕복 기준). 공급이 포화상태인 항공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무난한 성적으로 시작하였다. 통상 첫 취항 시 초기에는 한 쪽으로 탑승률이 편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 호주 출발 고르게 안정적인 탑승률을 기록하여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를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하여 여행 수요 창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었으나, 1월 탑승률이 90%를 기록하였다. 산불이 주요 관광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데다가,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여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젯스타항공(JQ, Jetstar) 권오린 한국 GSA 대표

 

 

Q. 주력 항공기종 및 가장 자신하는 경쟁력은?

 

젯스타항공((JQ)의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은 수, 금, 일 주 3회,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운항하고 있다. (비즈니스 21석, 이코노미 314석 총 335석)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재는 연료 효율이 높아 차세대 장거리 운항에 각광 받는 기재 중 하나로 객실 운영 측면에서도, 소음이 적으며 넓고 환한 LED 조명이 탑재되어 있어 조용하고 쾌적한 비행이 가능하다.

최근 국내 LCC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단거리 노선에 주력하던 과거와 달리,  중장거리용 항공 노선에 취항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외국 국적의 젯스타항공이 골드코스트-인천 장거리 노선을 직항으로 취항하게 되었다.

골드코스트는 호주에서 테마파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휴양지로,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가까운 대도시인 브리즈번(퀸즈랜드주의 주도)과 연계하여 판매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저비용 항공사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운항 항공기 또한 신형 항공기로서, 넓고 쾌적한 객실이 제공된다. 또한 단체 (패키지) 상품 이용시 국적사에 비해 저렴한 요금이 제공되며, 일반적으로 저비용 항공사 요금에는 수하물과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반면 젯스타항공은 이 모든 것이 운임에 포함되어 있어 저렴한 요금으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여행이 매우 보편화 된 지금, 한국인 소비자들은 최대한 저렴한 비용에 최고의 만족을 누리고 싶어한다. 이에 대하여 젯스타항공은 저렴한 요금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인 여행객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젯스타항공은 저비용의 항공료가 여행 트렌드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시장에 호주 여행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젯스타항공(JQ) 보잉 787 드림라이너

 

 

 

Q. 추후 탑승률이 낮아질 경우 단항이나 운휴 가능성은 없는지?

 

호주 퀸즈랜드주에 위치한 골드코스트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해변과 매력적인 주변 여행지, 그리고 호주 국내의 다른 목적지로의 국내선 연결이 용이한 점에서 호주 여행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 젯스타항공 본사에서도, 이번 직항노선 취항을 계기로 향후 3년 동안 퀸즈랜드주의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2007년 골드코스트-나리타 취항 이래 10여 년간 꾸준히 좋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호주 방문객이 2배로 증가하였다. 또한, 각종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있어 호주는 “여행하고 싶은 나라”에 항상 손꼽히고 있다. 골드코스트가 위치한 호주 퀸즈랜드주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이번 젯스타항공 직항노선 취항으로 인하여 앞으로 더욱 더 많은 한국인이 호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당분간 활발한 운항을 기대하고 있다.

 

 

▲ 젯스타항공((JQ) 취항기념 리셉션

 

 

Q. 한국 출발 호주 내 취항지 확대계획은?

 

젯스타항공(JQ)에 따르면, 첫 취항지인 골드코스트는 아시아의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하나인 서울(인천) 노선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골드코스트 보다 더 큰 잠재적 수요가 있는 멜버른이나, 시드니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이다. 골드코스트 노선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이루어, 젯스타항공이 한국과 호주의 여러 거점을 활발히 연결하는 주요 항공사가 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다른 외항사들은 적극적으로 한국에 취항하는 중인데 대양주 대표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은 아직 한국에서 아직 재취항을 안하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 1998년 단항 이후 아시아나항공과 인천-시드니 구간을 코드쉐어를 통한 공동운항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미 한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 들(일본,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콴타스의 영향력이 강한 만큼 아시아의 주요 국가인 한국도 본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좋은 결과를 가져올 날이 멀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Q.대양주 지역 항공사로서 골드코스트 목적지 홍보 부족 및 포지셔닝이 안되었다는 분석이다. 골드코스트의 탑승률을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가?

 

젯스타항공의 인천-골드코스트 취항을 위해 호주 정부, 골드코스트 관광청 및 퀸즈랜드 관광청은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왔다. 취항에 앞서, 단기간에 걸쳐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및 SNS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특히 최근에는 퀸즈랜드주 관광청과 함께 2020년 봄 방영 예정인 채널A의 새로운 드라마의 후원사로서 촬영을 지원했다. 골드코스트 현지에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을 지원함으로써, 대중에게 골드코스트에 대한 인지도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젯스타 그룹의 CEO인 가렛 에반스(Gareth Evans) 는 "골드코스트는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휴양 도시로, 그 아름다운 전경은 한국 여행자들 역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골드코스트는 머지않아 한국인들이 손꼽는 인기 휴양지로 떠올라 호주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호주에 대한 한국인의 여행 수요만큼, 호주 사람에게도 한국은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호주 관광객은 약 24% 정도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역사, 활기찬 밤 문화와 음식은 호주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가렛 에반스 젯스타항공 CEO는 한 인터뷰에서 "서울행 저가 항공 노선이 취항하면 한국 역시 호주 여행자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떠오를 것"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주변 지역은 호주 방문자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호주인들에게 인기있는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젯스타항공은 향후에도 저렴한  운임의 직항 노선을 통하여 상호 여행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관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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