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의장 “보편적 재난지원금, 민생회복 늦추지 않으려면 당장 지급해야”
2021년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 22일(월)∽3월 5일(금)까지 12일간 진행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021년 신년 업무보고 및 각종 안건 심의·의결 예정
2021-02-22 16:05:06 , 수정 : 2021-02-22 18:01:16 | 박정익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2021년 2월 22일(월)부터 3월 5일(금)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99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를 비롯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에 대한 완전한 방역”이라고 언급하며, 방역조치에 대한 더욱 철저한 단속·관리, 신속한 환자치료와 역학조사를 위한 인력 및 공간 확보 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는 만큼 백신 접종 과정의 구조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백신 운송, 보관, 접종 및 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꼼꼼한 준비와 계획을 서울시에 재차 당부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하여 강력한 협력체계를 유지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장은 완전한 방역과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민생회복을 언급하며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정확히 선별하기 쉽지 않고 피해의 규모를 감안할 때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서울시의회가 함께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입법 지원도 신속히 진행하겠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부담을 일정 부분 나누는 것도 실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뜻 있는 자치구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즉각적으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이해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때”라며 위기 국면에서 지방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는 2월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3일(화)은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예정돼 있고, 24일(수)부터 3월 4일(목)까지는 각 상임위원회 별 소관 실·본부·국 신년 업무보고 후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마지막 날인 3월 5일은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논의 후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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