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행보험에 취약…"가입방법조차 몰라"
2021-06-08 10:18:12 , 수정 : 2021-06-08 10:19:2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대 여행객의 절반이 여행 보험 가입 경험이 없으며 가입 방법 조차 모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안전한 여행을 돕는 국내 여행 보험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20대는 다른 세대보다 잠재적 피해에 대응자세가 다소 소극적이다.

 

 

여기어때가 지난달 20~30일 앱 이용자 249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여행을 위한 필수품’을 조사한 결과 20대 응답자의 51.8%는 ‘여행 보험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40대(23.4%)의 두배 이상인 수치다. 20대의 여행 보험 가입 빈도도 10회 중 4.22회으로, 40대(5.17회)에 미치지 못했다. 

 

20대 응답자는 보험 가입 경험이 없는 첫번째 이유로 ‘가입 방법을 몰라서(48.3%)’를 꼽았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아서’란 응답은 41.4%였다. ‘보험료 부담’을 선택한 응답은 36.2%로 집계됐다.

40대의 여행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가 부담이 돼서(54.5%)’로, 응답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20대의 경우, 40대보다 여행 보험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가입 필요성 대비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69.5%는 여기어때가 제공하는 무료 국내 여행 보험에 ‘가입하겠다’고 응답했다. 보장 됐으면 하는 항목은 ‘소지품 도난이나 파손’이 74.7%를 차지했고, ‘상해나 질병 의료비’는 68.3%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이 같은 소비자 상황을 감안한 여기어때 측은 “안전한 여행 환경을 선택하면서 동시에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흥국화재와 ‘다이렉트 국내여행보험(원데이)’를 무료 제공한다. 

당일치기 국내 여행도 안전하게 즐기도록 숙소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상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로 상해ㆍ사망, 후유 장해, 배상 책임 등 여행 중 24시간 발생할 수 있는 어려운 순간을 보장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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