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딤섬부터 완탕면까지··· 맛에 끌리는 홍콩 미식투어
전세계 미식과 스타 셰프들이 모인 홍콩 그리고 홍콩의 음식들
2021-06-09 16:44:54 , 수정 : 2021-06-10 13:54:2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자타공인 ‘미식의 도시’ 홍콩.
 

홍콩의 식탁에는 동서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함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풍부한 식재료에 동서양을 넘나드는 요리 기법들이 더해지고 밖에서 사 먹는 식사 문화를 기반으로 홍콩은 인구 비율 대비 가장 많은 음식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에그 와플과 같은 길거리 음식부터 도심 곳곳의 미슐랭 레스토랑들까지. 홍콩에서 음식을 즐길 때는 가격과 메뉴의 다양함으로 고르는 재미가 있다.
 

마음 먹으면 비행기 타고 훌쩍 떠날 수 있었던 때 홍콩에서 즐기던 맛의 기억도 통조림에 넣어놓았더라면 오죽 좋았을까. 다양한 매력을 가진 홍콩의 기억을 맛으로 추억해보자.
 

 

차와 식사를 함께 즐기는 홍콩 스타일의 분식집, 차찬탱(茶餐廳)

저렴한 가격은 기본,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홍콩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리얼 홍콩의 식사. 영국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광둥식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추천 맛집> 미도 카페(Mido Cafe) @ 침사추이

1950년 오픈, 빈티지한 모자이크 타일과 골동품들이 풍기는 향수 속에서 맛보는 홍콩의 옛 모습.

 

광둥 요리의 상징, 딤섬(点心)

‘마음에 점을 찍듯이’라는 이름의 유래처럼 간단하게 즐기는 전채 요리이지만 다양한 크기, 재료 그리고 맛을 즐길 수 있는 200여 가지에 달하는 무궁무진한 메뉴.
 

<추천 맛집> 팀호완(Tim Ho Wan) @ 삼수이포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자 가성비 뛰어난 홍콩 대표 딤섬집.

 

영화 <화양연화> 속 장만옥의 최애 메뉴, 완탕면(雲吞麺)

제 2차 세계대전 후, 중국 내전을 피해 홍콩으로 온 피난민의 애환을 담은 완탕면은 진하면서도 맑은 육수에 탱글한 새우 완탕과 꼬들꼬들한 면이 더해진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로 제격.
 

<추천 맛집> 굿 호프 누들(Good Hope Noodle) @ 몽콕

대나무에 올라가 면을 반죽하는 홍콩 전통 에그 누들 제조법을 고수, 쫄깃한 면의 식감이 그대로.

 

66만 인기 유튜버 육식맨도 반한 차슈

간장과 설탕으로 만든 양념을 바른 후 부드럽게 구워내, 입안에서 육즙이 퍼지는 단짠의 진수. 매년 ‘홍콩 베스트 차슈 레스토랑’이 발표될 정도로 홍콩 사람들과 관광객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
 

<추천 맛집> 촙촙(Chop Chop) @ 노스 포인트

주성치의 영화 <식신>에 레시피 컨설팅으로 참여한 홍콩 4대 광둥 쉐프, 다이 렁의 차슈 덮밥.

 

한편 지난 3월 발표된, ‘2021 아시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홍콩은 1위를 차지한 더 체어맨을 포함, 총 11개의 레스토랑을 올리며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미식 도시임을 보였다.
 

현지 재료를 활용,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더 체어맨(The Chairman - No.1)과 중국 요리로 세계 최초 미슐랭 3스타에 선정된 렁킹힌(Lung King Heen - No.47)과 같은 광둥 요리뿐만 아니라, 프렌치(Vea - No.16 / Caprice - No.28), 이탈리안(8½ Otto e Mezzo Bombana - No.33), 라틴 아메리카(Mono - No.44) 등 대륙을 넘나드는 전세계의 디쉬들은 총 11개 리스트 중 10개 레스토랑이 미슐랭 플레이트부터 3스타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Executive lunch 코스를 선택하면 5-6만원 남짓의 가격으로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챙긴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360 홍콩 모멘츠 Food 

 

 

기획=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제작=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자료제공=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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