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도 압도할 로열패밀리급 호캉스 The Parisian & Venetian Macao
2019-02-07 17:44:52 , 수정 : 2019-02-07 18:41:46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열 살 된 첫째의 그림에 그만 폭소를 터트렸다. 학교에서 올해 하고 싶은 일을 그림으로 그려왔는데 ‘럭셔리 세계여행’이란다. 고작 사흘간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다고 생각했을까. “우와, 에펠탑이다”, “TV에서 본 베네치아네?” “여긴 왕궁인가 봐.” 파리와 이탈리아, 포르투갈에 이어 중국까지 여행했다고 아이들이 착각한 곳은 마카오(Macao)였다.

 

 

 

 

 

셔틀버스부터 VIP 대접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파리지앵마카오(현지에서는 “파리시안 마카오”로 부른다)로 가는 호텔셔틀버스를 탔다. 셔틀버스는 같은 샌즈 마카오 그룹 계열 호텔인 홀리데이인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Holiday Inn Macao Cotai Central)과 베네시안마카오(The Venetian Macao)를 경유해 최종 승하차하는 파리지앵 마카오(The Parisian Macao)에 데려다준다. 찰나의 시간이지만 버스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는 파리지앵, 베네시안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소개돼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마카오는 셔틀버스만 잘 이용해도 힘들게 걸어 다니지 않을 수 있다. 샌즈 마카오 계열의 셔틀버스 외에 타 호텔의 셔틀버스도 잘 이용하면, 코타이스트립(Cotai Strip)을 중심으로 좌우에 펼쳐진 화려한 마카오의 신도심과 타이파 지역, 올드 시티 등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

 

 

 

 

프랑스 로열패밀리 품격 보인다

 

메인 로비부터 사람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묵직한 황금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목을 쳐들고 봐야 할 정도의 높은 돔과 청동 주물이 고풍스러움을 더하는 폰텐 데 메르(Fontaine des Mers) 분수가 보인다. 파리 콩코르드광장에서 본 것과 다르지 않다. 프랑스 박물관인지 오페라 극장인지 모를 정도로 화려한 로비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체크인할 수 있는 리셉션 데스크가 있는데, 궁전의 한곳을 그대로 갖다 놓은 듯 화려하기 그지없다. 패밀리룸을 예약한 우리는 체크인 카운터를 지나 VIP 라운지에서 수속을 마쳤다. VIP 라운지는 베르사유궁전의 응접실을 축소한 듯 품격이 느껴진다. 리셉션 데스크 앞에서 줄을 서는 대신 앉아 커피 한 잔에 에그 타르트와 애플 케이크를 먹으며 체크인하는 여유를 누려 본다.

 

 

 

 

 

 

럭셔리 & 세이프티 1석2조 만족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여행은 항상 조심스럽고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 방을 고를 때에도 더 신경을 많이 쓴다. 아이들에게는 방이 잠을 자고 쉬는 곳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 곳곳을 어른들이 상상하기 힘든 놀이터로 만드는 창의력을 아이들은 발휘한다. 파리지앵마카오의 패밀리룸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반영해 설계한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단단하게 만든 2층 침대, 장난감 겸 보호 기구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쿠션, 알레르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침구류 등이 부모의 마음을 한결 안심하게 한다. 욕실에도 아이 두 명은 너끈히 들어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널찍한 욕조가 있고, 바닥은 미끄럼 방지 발판이 준비돼 있다. 아이들이 욕조에서 물장구치며 노는 동안 부모는 한가롭게 소곤소곤 대화를 나눠 본다. 침실과 욕실 사이에 있는 한쪽 벽면이 심상치 않아 가만히 밀어보니 아기자기한 캐릭터 자석이 붙어있다. 아이들은 보물섬이라도 찾은 마냥 환호성을 지른다. 곧 자기가 그린 그림, 폴라로이드 사진 등을 붙인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엔터테인먼트, “시간 가는 줄 몰라”

 

마카오에서는 타 여행지보다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 든다. 수많은 명품 브랜드숍에서 진귀한 명품을 구경하고 곳곳에서 벌어지는 퍼레이드와 깜짝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났다. 파리지앵마카오에서는 매일 저녁 6시 15분부터 자정까지 15분 간격으로 선보이는 에펠탑의 환상적인 라이트쇼와 에펠탑 전망대에서 화려한 코타이스 트립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에펠탑의 절반 크기로 지은 에펠탑타워에서는 계절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해, 매번 방문할 때마다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6층에 있는 아이들의 실내외 놀이터 큐브킹덤(Qube Kingdom)은 1세부터 17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름망과 슬라이드, 룩셈부르크 정원에서 착안한 회전목마, 눈싸움을 가장한 볼풀, 게임 콘솔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기본 두 시간을 꽉 채워서 즐겨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울상인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외로 나가는 문을 열면 호텔 수영장과 아쿠아월드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아쿠아월드는 동계시즌 미운영). 어른을 위한 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하다. 파리지앵 시어터는 라이브 뮤직 콘서트부터 브로드웨이 공연과 베가스 스타일의 쇼까지 1200석에 앉은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는 시간을 제공한다.

 

 

베네시안마카오에서는 익히 잘 알려진 베네시안 곤돌라부터 키즈존, 그라도 미니 골프 코스(Grado Mini Golf Course) 등에서 재미를 만끽한다. 미니 골프코스에서는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골프채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이색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곡예사, 광대, 움직이는 동상, 마술사,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베니스 거리를 재현한 베네시안 쇼핑몰을 오고 가며 솜씨를 뽐내는 버스킹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또 레이디 가가, 리한나, 곽부성, 빅뱅, 슈퍼주니어 등이 공연한 1만 5000석 규모의 메머드급 공연장 ‘코타이 아레나’와 1800석의 베네시안 극장에서 공연과 쇼를 감상해도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호텔 곳곳마다 유명 레스토랑

 

이외에도 파리지앵마카오와 베네시안 마카오에는 유명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특히 베네시안마카오 1층에 있는 노스(North) 레스토랑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 전문 요리를 맛볼 수 있기로 시그니처 요리 중에는 오이, 리크 및 마늘 소스가 들어간 삼겹살 조림이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중국 북동지방 및 쓰촨요리가 메인이며, 중국 동북부에서 온 셰프가 즉석 국수, 만두, 찜 등을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파리지앵마카오의 에펠탑 6층에 있는라 친느(La Chine)에서는 코타이 스트립 전망을 보며 우아하게 식사할 수 있다. 시그니처 요리로는 거위 간 테린과 사과, 블랙 트러플 캐비아를 곁들인 구운 새끼 돼지 요리인 에클레어, 데친 보스톤 랍스터, 새우, 가리비, 홍합이 들어있는 프라운 비스크, 검은 후추에 절인 바삭한 구운 오리와 오렌지-검은 후추 소스를 곁들인 만다린 껍질 요리인 까나드 아라 오렌지 등이 있다.

 

취재협조= 샌즈마카오

마카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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