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시작, 남다른 오아후 여행길
하와이안 아일랜드 호핑 시리즈 4 - 오아후 여행법
2019-05-16 12:18:49 , 수정 : 2019-05-16 14:44:55 | 김세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하와이를 가는 건 같지만, 하와이를 향하는 길은 제각기 다르다. 누구에게나 시작되는 오아후 섬이라 할지라도, '오아후 여행'은 다양한 것처럼. 오늘도 호놀룰루 공항을 벗어나는 수많은 발자국은 서로의 이야기를 '오아후'에 수놓고 떠난다. 

 

와이키키 해변을 걸으며 알로하 감성이 가득한 쇼핑을 즐기고, 노련한 서핑가들은 노스 쇼어에서 모험을 마다않으며, 아름다운 자연이 만들어내는 하와이안 미식은 물론, 럭셔리 리조트 내 수준급 스파에서의 힐링 등. 오아후는 어떤 취향이든 원하는 만큼 소화한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카카아코 - 잇 더 스트리트

KAKA'AKO - Eat The Street

 

하와이는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낭만적인 약속 장소와 다름 없다. 매년 2월,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주의 일주일 동안 카카아코에선 '파우와우 하와이(Pow Wow Hawaii)'가 열리는데, 카카아코의 문화 예술 축제다. 길거리 벽화 페인팅, 뮤직 쇼케이스 등 전 세계 아티스트를 이어주는 다양한 축제! 하와이 외에도 일본, 대만, 싱가포르, 독일 등 곳곳에서 그 바람이 불고 있다.

 

 

 

물론, 그날의 즐거움은 매달 재현된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카카아코 공원에서의 '잇 더 스트리트(Eat The Street)'. 매달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40개가 넘는 푸드트럭이 모인다. 하와이의 청명한 자연과 함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 제격. 호놀룰루의 트렌드를 이끌고 예술가의 손길이 묻어나는이 골목은 2014년부터 신흥개발지역으로 지정되어, 힙한 상점들이 SNS에 자주 오르곤 한다.

 

 

 

 

트롤리 버스가 열어주는 오아후 로드

 

트롤리 버스는 오래 전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클래식한 버스로, 오아후의 다양한 곳들을 연결한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갈 때에도 유용하기에 사람들로 가득찬다.  

 

 

세계 최대 야외 쇼핑 센터인 알라모아나 센터는 스트리트형이라 기분 좋은 하와이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100여 가지의 다이닝 옵션, 명품 매장, 네 개의 백화점을 포함한 총 35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큰 규모. 하와이 로컬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알라모아나는 오후 1시 중앙무대에서 무료 훌라춤 쇼를 구경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1시까지 개최되는 '파머스 마켓'도 주목할 만한 행사인데, 하와이에서 재배한 신선한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앳킨스 도로 방면 스트리트 레벨에서 열린다.

 

 

하와이 로컬 식물을 이용한 자연 친화적 스파 제품 Malie Organics는 한국 유명 뷰티 프로그램에서 영화배우 이하늬가 극찬했던 브랜드다. 알라모아나를 비롯한 하와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하늘에서 하와이로 설레다

 

하와이안항공은 인천과 하와이 호놀룰루를 거쳐, 이웃섬 향하는 항공편을 가장 많이 운항하는 곳이다. 하와이 곳곳을 가장 잘 아는 만큼 비행기를 탑승하는 순간부터 알로하 감성을 전한다. 하와이안항공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에어버스 A330 기종으로, 프리미엄 캐빈 18석, 엑스트라 컴포트 68석, 이코노미 192석으로 나누어진다.

 

 

하와이 섬에서 별을 따라 길을 찾던 폴리네시안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캐빈은, 180도로 편안하게 누워서 갈 수 있는 라이플렛(Lie-flat)이 도입되어, 꿈 속에서부터 하와이를 상상하게 한다. 2-2-2 배열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사했는데, 좌석 모드에 따라 자신만의 각도로 안락한 여행이 가능하다.

 

 

엑스트라 컴포트는 이코노미보다 최대 5인치(약 12.7cm) 넓은데다가,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기존 40석이었던 좌석을 28석 추가해 총 68석을 구성했다.

 

 

인천-호놀룰루에선 하와이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스타셰프, 정창욱의 요리를 맛보게 되고, 호놀룰루-인천에선 하와이 현지 대표 셰프인 리 앤 웡의 독창적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 정창욱 셰프의 프리미엄 캐빈 기내식 모습

 

하와이 현지 셰프인 리 앤 웡의 미식 세계를 알 수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가 있는데, 하와이 이웃섬들에서 전통 식재료를 탐구하는 그녀의 열정을 엿볼 수 있어 좀 더 친근해지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 리 앤 웡 셰프의 프리미엄 캐빈 기내식 모습

 

▲ 하와이안항공 프리미엄 캐빈 어메니티

 

프리미엄 캐빈을 이용할 경우 호놀룰루 공항 플루메리아 라운지에서 집 가는 길을 느긋하고 편안하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하와이안항공(Hawaiian Airlines)은 지난 15년간 뛰어난 정시 운항률을 기록해 미국 교통부가 가치롭게 여기는 항공사다. 90년이란 시간동안 안전운항을 유지하며, 미국 본토 주요 13개 도시로 직항편은 물론, 하와이 각 섬을 운행하는 제트 항공기 약 170편을 포함해 매일 260편 이상을 운항하고 있다. 휴양과 도시를 동시에 느끼고자 하는 신혼여행객들은 하와이와 미국 주요 도시들을 한 번에 즐기는 '이원 구간 여행법'을 활용하는 편이다.

 

 

 

또한, 하와이안항공은 호놀룰루 무료 스탑오버(24시간 이상 스테이)가 가능하다. 인천-호놀룰루 노선 탑승 후 이웃섬으로 이동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웃섬과 오아후 섬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팁. 이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항공권 예약할 때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하와이안항공 웹사이트 내 2개 도시 이상 예약 탭에서 인천-호놀룰루 구간 포함 총 4개의 여행 구간을 조회해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미국 하와이 = 김세희 기자 sayzib@ttlnews.com

정호진 포토그래퍼 hojini9293@naver.com

협조 = 하와이안항공 Hawaiian Air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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