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으로 우한 공항 전면 폐쇄
대한항공은 31일까지 운휴결정
2020-01-23 16:03:42 , 수정 : 2020-01-23 16:04:16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중국 당국은 우한 지역을 봉쇄하였다. 22일 밤 시간에 우한이 봉쇄된다는 말이 돌면서 우한지역 사람들이 우한을 빠져나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우한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중국 당국은 우한 공항의 모든 국내/국제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를 결정하였다.  또한 우한시내의 시내버스, 지하철 운행을 23일 오전 10시부터 전면금지하고 기차역과 공항을 일시 폐쇄하였다.

 

대한항공은  중국 당국이 결정한 우한 공항의 모든 국내/국제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 결정으로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우한 항공편을 1월 31일까지 운휴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운휴에 대해 안내하고, 2월 이후 우한 노선 운항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의 조치 사항과 연계해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회의에도 결론이 나지 않아 국제 비상상태 선포 여부를 하루 미룬 오늘 결정키로 했다.

 

 

문제는 내일부터 중국의 설날인 춘제 연휴가 시작된다. 중국 당국은 중국 내 수많은 사람들이 수도 베이징에서 고향인 지방으로 오고가는 데 이것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보건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23일 새벽기준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약 570여명, 의심환자는 400여명, 사망자는 17명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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