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부터 하와이 방문시, 코로나19 사전 검사 제출 필수
2020-09-18 11:02:40 , 수정 : 2020-09-18 12:56:3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오는 10월15일부터 하와이 방문 72시간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 하와이 내에서 자가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이게 (David Ige) 하와이 주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하와이 내 관광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그동안 계속 연기되었던 하와이 방문객 대상 코로나19 사전 검사 시스템 도입이 확정됐다.

 

 

단, 하와이 도착 시간 기준으로 72시간이 초과된 검진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그밖에 국가가 코로나19 음성 검사를 확실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여행자가 비용을 부담해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와이 주정부는 지난 8월 말 온라인 안전 여행 신청 양식을 마련해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양식으로 입국 전 방문객의 건강 및 연락처 정보를 수집해 공중 보건 모니터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하와이 방문자는 탑승 24 시간 전에 개인 정보와 여행 세부 정보를 입력한 후 이메일을 통해 QR 코드를 받게되며 하와이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스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하와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관광 수요가 90 % 이상 감소해 수백 개의 호텔이 문을 닫고 하와이 노동자의 약 4분의1이 실업위기를 맞았다.  지난 4 월의 경우 하와이는 네바다와 미시간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데이비드이게 (David Ige) 하와이 주지사, 콜드웰(Caldwell) 호놀룰루 시장, 데렉 카와카미(Derek SK Kawakami) 카우아이 시장 등 하와이 지도자들은 입국자 사전 테스트 시행으로 하와이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하와이 경제가 윤활하게 돌아가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하와이주 보건부는 앞서 7 일 동안 하와이에서 하루 평균 118 건의  발병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평균 255명이 감염됐던 지난 8 월 28일부터 7일간의 수치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하지만 현재 하와이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범위로 확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사들의 노선이 운휴된 상태로 락다운 된 사업장들의 오픈 시기 역시 아직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아 정상적인 관광 재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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