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 전국 방방곡곡 이색 축제 즐기며 '안녕'
2018-08-25 10:22:08 , 수정 : 2018-08-25 10:23:1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다양한 볼거리로 재미를 더해주는 지역 축제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거의 모든 지역 축제장에는 열기와 인파로 가득하다. 특히 국내 여행을 겸해 각 지역의 축제를 찾아 즐기는 축제 매니아 수도 급신장하고 있다.

 


 괴산고추축제 모습

 

전문가들은 지역 축제의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첫째, 축제에는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 흥미를 유발시키는 3박자가 갖춰져 있으며, 두 번째, 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진행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운영의 노련미가 성숙됐고, 세 번째, 전국에서 많은 축제가 개최되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한 차별화와 질적 향상을 위한 주최 측의 다양한 노력으로 질적 향상과 다양성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8월 말, 9월초. 다양한 이색 지역 축제를 즐기면서 여름과 안녕한다.

 


●행주산성 달빛야행

기간: 2018. 8. 31 ~ 9. 9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
장소: 행주산성
주최/주관: 경기도청/경기관광공사 / 후원 : 고양시 Tel. 031-259-4723

 

‘야시시(夜視視)한 행주산성 이야기’ - 임진왜란 때 민·관·군이 하나 되어 지켜낸 행주산성에서의 승리의 그 날을 화려한 조명과 극적인 음악이 '빛'이라는 주제 아래 조화를 이루면서 행주대첩을 재현해 낸다. '첨단 기술과 문화재의 만남 + 빛과 유적지의 콜라보 + 낮과 다른 문화유적지의 밤도깨비 이색 투어' 대첩문부터 대첩비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빛과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다채로운 달빛 야행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 ▶야(夜)하게 보다 - ▷행주산성 뉴미디어쇼(3D맵핑, 홀로그램 등) ▷행주산성  빛 축제  ▶야(夜)하게 즐기다 - ▷달빛 체험: 청사초롱, 야광페이스페인팅, 별자리 타로 ▷달빛 공연 : 뉴미디어 퓨전 국악 공연 ▷달빛 이벤트 : 행주 달빛 로즈 런▶공정여행 - ▷지역 소비 활성화 : 행주산성 內 소비영수증 지참 시 기념품 증정

 


●라스트바캉스 태화강 치맥페스티벌

기간: 태풍으로 2018. 8. 30 ~ 9.1 축제 연기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216
장소: 태화강 변 주차장
주최/주관: 울산중구문화원

 

도시재생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화강 고수부지를 친수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태화강과 원도심 연계성 강화를 통한 문화·관광 콘텐츠 구축 및 상권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진행된다.
행사는 치맥 부스, 야외영화관, EDM 파티, 놀이시설 등이 진행된다.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 2018. 8. 31~9. 16
위치: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번 길 2-5(서부면)
장소: 홍성남당항 일원
주최/주관: 남당항 대하축제 축제추진위원회

 

남당항은 홍성읍 서 측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제1종 어항으로 서해안에서 이름난 아름다운 (味)항구다.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 어종이 풍부한 남당항은 천수만에 위치한 청정 어항으로, 9월 초순에서 10월 중순에는 대하의 담백한 맛과 구수한 향을 잊지 못하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1907년부터 개최한 남당리 대하축제는 매년 가을에 열린다. 9월부터 10월까지 서해안 일대에서 왕새우 파티가 펼쳐지는데 새우잡이의 제철로 이 기간 만큼은 대하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대하축제는 단순한 먹을거리 축제에서 벗어나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대하도 잡는 등 관광객 참여 위주의 다양한 체험과 풍어제, 어선퍼레이드, 노래자랑, 대하까기, 대하잡기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맛좋은 대하를 싼 값에 살 수 있어 해마다 70만명 이상이 찾아와 추억을 만들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싱싱한 생새우를 비롯해 소금구이, 대하찜, 튀김요리, 대하장 등 맛깔나게 요리된 다양한 대하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관광객 노래자랑, 댄스 페스티벌, 대하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

기간: 2018. 8. 31~9. 2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2107-8
행사: 하동군 하동읍 송림공원 및 섬진강 일원
주최/주관: (사)알프스하동섬진강문하재첩축제추진위원회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된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섬진강의 문화, 하동재첩, 축제를 결합한 종합 관광, 산업 축제의 가능성을 제시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이다. 매년 하동읍 송림공원과 섬진강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정부지정 유망축제다.
슬로건은 '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알프스 하동으로' 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 하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치맥페스티벌, 정두수 전국 가요제,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섬진강을 날아라!(무동력 행글라이더대회), 백토 속 섬진두꺼비를 찾아라, 섬진강 과학교실(물로켓, 고무동력 나무배), 재첩홍보판매관 및 재첩시식관 운영, 특산품 전시, 판매, 향토음식관 운영이 있다.

 

●허브빌리지 안젤로니아축제

기간: 2018. 8. 18 ~ 10. 21
위치: 경기도 연천군 왕정면 북삼로20번길 55
행사장소: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
주최/주관: 허브빌리지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에서는 ‘허브빌리지 안젤로니아 축제’를 진행한다.
안젤로니아(Angelonia)는 천사의 얼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으로 멕시코 등 서인도제도에서 주로 피며,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꽃이다. 꽃피는 기간이 길고 보라색과 분홍색의 꽃색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허브빌리지 안젤로니아 축제’에서는 임진강을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안젤로니아 가든의 이국적인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안젤로니아 이외에도 300년 이상 된 올리브 나무와 다양한 허브, 야생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고, '클럽 플로라' 펜션 숙박시설과 파머스테이블, 초리 등 레스토랑도 마련돼 편의를 도모했다.

 

●송도맥주축제

기간: 2018. 8. 24~9. 1
위치: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350(송도동)
행사장소: 송도달빛축제공원
주최/주관: 송도맥주축제조직위원회

 

압도적 스케일, 2018년 최고의 여름축제!푸른 잔디가 시원하게 반짝이는 공원에서 열리는 초대형 맥주 &음악 축제!아시아 최대 규모의 무대와 동시 수용인원 3만 명 이상의 행사장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 가장 즐거운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 EDM 파티가 펼쳐진다.
주요 행사는 푸른 잔디 위에서 즐기는 국내 최대 맥주축제 ‘찾아라 인생맥주’맥주, 음악과 함께 즐기는 파이로 뮤지컬 ‘불꽃놀이, Painting In The Sky’역대급 라인업이 펼치는 9일간의 라이브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 Life Is Live’ 등 다채로운 장르 공연을 수많은 맥주와 함께 늦은 여름밤, 힐링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괴산고추축제


기간: 2018. 8. 30 ~9. 2
위치: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임꺽정로90
장소: 문화체육센터, 미니축구장, 종합운동장, 동진천 일원
주최/주관: 괴산축제위원회

 

고추는 국내에 전래되어 400년의 역사와 함께 농업경제와 국민 식생활의 중심에 있으며 사회, 정신, 문화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는 주요 작물로 국내 시장규모는 1조 2천억 여원 규모로 과채류 중에서 가장 생산액이 높으며 쌀 다음으로 중요한 농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괴산군은 조선시대부터 고추를 재배한 지역으로 농가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물이다. 괴산청결고추는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2001년부터 개최되어온 ‘괴산고추축제’는 본격적인 고추출하시기인 매년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경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기간: 2018. 8. 31 ~ 9. 2
위치: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 180
행사장소: 유달예술타운(목원동 벽화마을)
주최/주관: (사)세계마당아트진행회, 목포MBC/극단 갯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추진위원회

 

도시의 꿈이 있는 곳, 꿈의 도시 목포.의 스토리와 국내・외 명품공연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 마당축제이다. 도시의 꿈, 그곳에 행복이 있다. 행사내용은 개막놀이 ‘도시의 꿈’, 폐막놀이 ‘고시레 파티’,  해외초청공연, 로컬스토리 5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명지 전어축제

기간: 2018. 8. 28 ~ 8. 30
위치: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포길17번길 27(명지동)
장소: 명지시장 주차장 일원(주무대), 명지IC 공영주차장 등
주최/주관: (주)명지시장상인회/명지시장 전어축제 추진위원회

 

전어를 마음껏 맛보려면 매년 부산 강서구 명지마을에서 열리는 ‘명지시장 전어축제’로 가면 된다. ‘가을전어 머리엔 깨가 서 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처럼 명지 전어는 살점이 두껍고 단단해 다른 지역 전어보다 맛이 뛰어난 것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명지시장 전어축제’에서는 싱싱한 전어회를 싼 가격에 마음껏 먹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명지시장 상인들의 회썰기 시범, 무료 시식회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인기가수의 축하무대로 많은 연령층이 즐기며 공감할 수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명지시장은 약 50년의 전통을 지닌 부산 강서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5일장과 새벽시장을 거쳐 30년전부터 이 지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명실상부한 부산의 명물 활어시장으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축제장 주변이 모텔 밀집지역이라 숙박은 편리한 편이나 대중교통 수단이 적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료 협조= 한국관광공사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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