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현장] ‘제12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풍성한 가을 분위기로 고조
한우곤포 나르기대회ㆍ가요제ㆍ폐막 콘서트 등 특별한 볼거리
2018-09-16 05:58:16 , 수정 : 2018-09-16 11:47:4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개막 2일 차를 마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대박 조짐을 보인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내 의암호에서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축제 이틀째,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한결같이 다른 축제와는 비교해 확실히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며, 프로그램이 잘 짜여진 축제라고 입을 모으는 분위기이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내 의암호에 설치된 축제 표지판

 

2018전라북도 최우수축제, 2018문화관광부지정 육성축제인 ‘제12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9월 14일 개막해 15일 2일 차 일정을 안전하게 마쳤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주제관 외관 모습

 

장수군 의암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2일째 행사는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장수고 댄스공연, 세계문화공연, 생활문화예술동호회발표회, 판토마임-환상속으로, 신비의 세계, 생각의 날개, 몸의 축제 등이 진행됐다. 이어 빅밴드 공연, 프라잉 공연, 깃절놀이, 뮤지컬 공연 ‘신무산’, 그리고 레드락 페스티벌이 주제관과 메인무대, 산디관무대 등에서 이어졌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메인무대 마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깃절놀이 모습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와 부스마다 즐거움이 넘쳤다. 이런 가운데 장수한우마당(정육식당)에는 준비된 3000명 규모의 좌석이 저녁 무렵 완전히 점령당했으며, 사과판매부스에도 몰려드는 구매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레드 퍼레이드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 주차장은 밀려드는 차량 행렬로 만원이었다. 그러나 차량 안내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주차에는 별 어려움이 없이 빠르게 주차할 수 있었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내 장수한우마당에서 장수 한우를 먹고 있는 관람객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는 이유는 축제장의 레이아웃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크게 4파트로 나뉘어져 있는 부스 배치가 효과를 보였다. 주제관을 중심으로 모인 1파트, 의암호 둘레로 이어지는 2파트, 장수한우마당을 주로하는 3파트, 장수누리파크의 4파트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복잡하지 않은 분산효과가 돋보였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진행된 깃절놀이

 

제12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꼭 봐야할 베스트 중 베스트는 ▷장수한우마당 ▷적과의 동침 ▷사과낚시 체험 ▷애플포차 체험 ▷레드 푸드 체험 ▷전통 민속 공연 ▷한우랑 사과랑 주제관 ▷장수 한우 품평회 ▷한우랑 사과랑 가요제 ▷깃절놀이 ▷곤포아트전 ▷장수한바퀴 ▷플라잉 공연 ▷건포나르기 대회 ▷수상체험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주제관 내 무대

 

축제 마지막 날 일정은 판토파임-꿈속에서, 몸의 축제 등과 제6회 전국한우곤포 나르기대회가 진행되며, 한우랑 사과랑 가요제, 버스킹공연, 폐막식 인트로, 트로트 콘서트 등이 예정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마지막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내 호수인 의암호에서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먼저, 주제관 무대에서 전주시립극단(달란트마을)의 ‘판토마임’과 메인무대 마당에서는 ‘제6회 한우곤포 나르기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서지오, 김종석, 진시몬, 서미성 등의 출연진과 함께 예선을 거쳐 올라온 12개 팀이 벌이는 ‘제12회 한우랑 사과랑 가요제’의 마지막 결선 무대가 펼쳐지며, 장수여성드림난타단의 ‘드림난타’ 그리고 폐막식이 진행된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주제관의 모습

 

폐막식은 한우사과품평회 시상식, 한우마당 경품추첨, 폐막 선언, 불꽃쇼에 이어 송대관, 박주희, 류기진, 류원정, 임채무, 진해성, 조은성 등이 출연하는 폐막 공연 ‘트로트 콘서트’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장수를 대표하는 토마토  

 

논개의 얼이 숨쉬는 장수는 붉은색 농산물이 특화된 지역으로 특이하게 문화인물과 농특산물이 모두 붉은 색을 띄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짐에 따라 2007년 대한민국 최초로 ‘Red 컬러’를 테마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장수를 대표하는 사과


장수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대표몰 ‘장수몰’에서는 장수의 특산품인 한우, 사과를 비롯해 오미자, 토마토, 사과즙, 사과칩, 오미자진액, 한과, 청국장, 곱돌석기, 건나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장수를 대표하는 버섯 

 

자연과 함께하는 장수군의 관광명소로는 ▶전국 8대 종산에 속하는 장안산 기슭에 조성되어 있는 ‘방화동 자연휴양림’  ▶장수현감 정주석이 주논개의 충절을 선양하고 장수 태생임을 기리기위해 세운 ‘논개사당(의암사)’ ▶체험승마를 즐길 수 있는 ‘장수승마체험창’ ▶조선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 중 백일에 봉황새가 무지개를 타고 나타났다는 ‘뜬봉샘’  ▶의암 주논개 생가와 연계해 조성한 ‘대곡 한옥숙박단지’ ▶선도적 농업시장 개척을 위한 농촌테마공원 ‘장수 누리파크’ ▶철쭉으로 유명한 ‘봉화산 철쭉 군락지’ 등이 있다.

 

장수를 대표하는 한우 

 

장수군 관계자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프로그램으로 국내, 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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