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개막에도 몰린 인파··· 여행 욕구 보여준 서울국제관광박람회 첫 날
2021-06-24 18:06:21 , 수정 : 2021-06-24 20:27:00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2021 서울국제관광박람회 개막일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최근의 여행 보복 소비 심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코트파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6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Seoul International Tourism Fair) 개막식을 열고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300여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400여 부스 규모로 열린다. 

 

13개 국내 광역자치단체와 개별 기초자치단체, 해외에서도 타이완(대만), 중국, 일본, 필리핀, 멕시코,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등 40여 국가가 참가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20개국에서 두 배로 증가했고, 부스 규모도 지난해 300개에서 400개로 늘어났다. 관람객 수도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박람회 개막 전일인 23일에는 한 때 서울국제관광박람회 공식 홈페이지가 방문객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서버가 마미되기도 했다.

 

▲오후 5시경 서버가 다운된 서울국제관광박람회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불러 일으킨 지난해에도 코트파는 서울국제관광박람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관광박람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국내관광홍보관을 비롯해 해외관광홍보관, 인바운드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B2B 트래블마트,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B2B 사업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또 여행토크쇼, 관광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갤러리도 관광전 내에 특별전시장소로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박강섭 코트파 사장은 "팬데믹으로 위축된 관광산업이 이번 서울국제관광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36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 2021)는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3층)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코로나19 문진 및 QR체크 등 철저하게 방역관리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서울 코엑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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