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우주를 만날 수 있는 ‘제11회 고흥우주항공축제’ 개막
세계 13번째 우주발사대 나로우주센터 주행사장에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2018-07-29 14:13:38 , 수정 : 2018-07-29 21:02:0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별, 별 이야기’가 펼쳐지는 ‘제11회 고흥우주항공 축제’가 개막됐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우주라는 특화 테마로 개최되는 지역축제로 ‘2018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별별 우주극장 Fantasy 고흥’이란 슬로건으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와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에 세워진 발사체의 모형

이번 축제는 세계 13번째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주행사장으로 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우주과학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우주는 누구에게나 신비로움의 대상이다. 상상을 현실로 이어주는 이번 축제의 특별함이 여기에 있다.

 

▲나로우주센터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나로우주센터의 발사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더욱 특별한 테마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4가지 빅뱅(Big Bang) 시리즈가 바로 그것으로 다양한 체험과 멋진 우주의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있다.

 

▲축제 현수막과 나로-3의 모형

올해의 대표프로그램인 BigBang 4를 살펴보면, ▶BigBang 1은 Space Platform 나로우주센터다. 나로우주센터는 그 자체가 우주 콘텐츠로 축제 기간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는 나로우주발사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것.

 

▲축제 종합안내소에서 방문객들을 안내하고 있는 고흥군 관계자들의 모습

▶BigBang 2는 Space Museum 나로우주과학관과 국립청소년우주센터다.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이 시작되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 최첨단 우주 과학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우주체험을 통해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우주 과학 자유선택 교육기관인 국립청소년 우주센터에서 다양한 우주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고스트모터 체험장

▶BigBang 3는 Space 로봇세상으로 우주과학관 광장에서 다양한 로봇과 드론을 체험할 수 있다.

▶BigBang4는 Space 체험난장으로 우주과학관 공장에 마련된 탑승형 배틀킹 로봇탑승과 고스트모터의 미니바이크 체험으로 어린이들부터 어른들 마음까지 흔들어 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특별 이벤트로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감동을 안겨준다.

나로우주센터 발사 현장 견학은 1일 12회,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우주과학관에서 상영되는 4D 돔영상, 3D 영상과 72종의 다양한 우주과학을 체험할 수 있게 되며,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는 SOS 3차원 가시화시스템 교육과 1인승 우주선 조종체험으로 신비로운 우주를 신나게 달려볼 수 있다.

4D 시뮬레이터와 천체투영관에서의 멋진 체험 등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는 이곳에서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함이 있어 더욱 가봐야 할 가치가 있다. 우주를 테마하는 축제답게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의 천체투영실 3D 영상, 800mm 망원경의 주관측실, 200mm 보조관측실 등 보조 망원경 10개와 상설전시된 11종의 볼거리가 있다.

 

▲축제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학생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체험과 천체, 지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의 생활 등을 살펴볼 수 있고, 고흥항공센터에서는 무인기시험동, 비행선시험동, 활주로 등의 시설견학과 항공기이착륙 시연,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견학할 수 있는 등 보조 행사장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놀거리도 많다. 물의 난장에서는 우주 전쟁을 가상한 물총 싸움과 우주워터피아에서는 워터 슬라이드, 에어 풀장, 워터위크볼, 페달보트 등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 있는 물놀이장

쿨존에서는 쿨링포그, 분수터널 등이 설치되어 무더위를 식혀 준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 공연도 볼만하다. 단발머리 듀오의 코믹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바가앤본드와 아프리카 댄싱팀의 공연, 그리고 아프리카 문화체험 부스에서 운영하는 페이스 페인팅과 아프리카 문화 관련 물품전시도 볼거리를 더해 준다.

축제 기간에 연계 관광도 진행하게 된다. 코스는 축제장->애도/연홍도->녹동항으로 진행되며, 애도에서는 난대원시림, 쑥섬정원, 탐방로 체험 등이 진행되고, 연홍도에서는 연홍미술관, 해안 둘레길, 포토조형물, 섬밥상 등의 관람과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녹동항에서는 웰빙씨프드, 녹동항, 일몰, 바다정원 등 야경, 버스킹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축제장에서 만난 김춘원 고흥군 관광과 관광기획계장(▲)은 “이번 제11회 고흥우주항공축제 프로그램은 앞으로 팽창하라는 의미에서 ‘빅뱅’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빅뱅 1은 나라우주센터 발사 현장 견학, 빅뱅 2는 스페이스 뮤지엄으로 나라우주센터 과학관 전시와 우주센터 체험, 빅뱅 3은 로봇과 드론체험, 빅뱅 4는 키드 어드벤처인 체험 난장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탑승형 배틀킹 무료체험과 고스트모토와 미니바이크 체험, 그리고 여름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물놀이장과 물총싸움, 퍼레이드 거리공연, 아프리카 문화체험 등이 운영된다.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고흥에 오셔서 이번 축제를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모님(▲좌,우)을 모시고, 부인(▲우측 세번째)과 세 자녀와 함께 대전에서 왔다는 관람객 박정근(40. 회사원) 씨(▲우측 두번째)는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알차서 아이들에게 좋은 거 같다”라며, “교통이 좀 불편한 거 이외는 유모차 대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오전 일찍 행사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현아(17. 녹동고 1) 양(▲)은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 되어 이번 축제에 자원봉사하려고 왔다”며, “처음 왔는데 새롭고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축제장을 찾은 봉래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물놀이장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고흥군 주최, 고흥우주항공축제추진위원회 주관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모두투어네트워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대학교, 보해양조, 농협은행고흥군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여학생들이 우주로 비상하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낭만이 넘치는 여름 시즌, 신비로운 우주 세계의 모든 것이 그대로 담겨있는 축제,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나래를 펴게 하며, 어른에게는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2018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 상상으로 가득한 우주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

 

고흥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