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의 모든 것, '제46회 강진청자축제' 개막
청자의 신비를 체험하자
8월 3일까지 1주일 간 개최
2018-07-30 02:17:46 , 수정 : 2018-07-30 10:46:0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청자골 강진에서 청자의 신비로움이 피어오르고 있다.

▲제46회 강진청자축제 포스터


청자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강진에서 청자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46회 강진청자축제’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인 강진청자축제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7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1주일 간 화려하게 개최된다.

▲개막식 퍼포먼스 화목가마 불지피기 행사 직전  진행된 무명도공기원제 공연 모습

 

 '흙, 불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청자도자공원화목가마에서 화목가마 불지피기 개막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이어 개막축하쇼와 함께 나이트팝페스티벌로 진행됐다.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흙을 밟고, 던지고, 적시고(투게더 점핑 소일), 청자(만들기)야 반갑다, 나도 청자축제 SNS 서포터즈, 제20회 고려청자학술 심포지엄, 제18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및 수상작 전시, 명품청자 전시/판매, 화목가마 요출 및 즉석 경매, 희망의 불꽃 화목가마 불 지피기/청자 제작과정 시연, 청자판매 경품 이벤트/청자와 다산 백일장 대회, 전국 일반 물레성형 경진대회 및 작품 전시, 한-중 도자기 교류전 등의 기획 행사가 진행되어 청자의 우수성 및 청자의 모든 것을 느끼고, 체험하게 된다.

 

▲축제장에 세워진 청자 모형탑

 

청자 볼거리로는 전국 도자 전시 및 판매, 역대 청자 포스터 전시/제18회 고려청자 특별전, 대형 청자조형물 전시/대형 청자등 전시, 조선민화 특별전, 청자골 캠핑촌 운영, 강진산 고려청자 국보(보물) 재현품 전시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청자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가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 열중 하고 있다

 

축제와 함께 연계하는 행사로는 강진 3대 물놀이장 운영(V랜드, 초당림, 석문공원), 바지락 캐기, 갯벌낚시(3개 어촌마을 체험), 외국인 초청 낭만 콘서트(마량토요음악회), 다산특별전(다산기념관) 등이 준비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해 준다.

 

▲무더위에 최고, 축제장에 마련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즐겁게 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놀이행사로는 청자코일링 체험/물레 성형하기, 청자 상감 체험/청자조각하기 체험, 청자 핸드페인팅 만들기, 청자 풍경 만들기 체험/오물락 조물락 청자만들기, 청자 액세서리 만들기/청자 스템프 랠리, 물 풍선 터뜨려 청자 가져가기, 봉숭아 손톱물들이기 등 14가지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 공연단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축하쇼에 이어 읍면 화합의 날 읍면 주민자치센터 공연, 야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나이트 팝 페스티발, 강진 청자골 예술 연합회 축하 공연, 청자골 어린이-청소년 어울마당, 청자골 세계문화예술공연, 강진문화원 예술공연 등으로 청자와 함께 멋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섭씨 35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개막 전 풍물놀이, 물놀이 체험장/수영장 운영, 가훈 써주기, 한방 건강검진 체험관 및 금연 클리닉 운영, 전통차 예절 겨루기, 강진 문화유적 투어, 청자골 야생화 전시회, 청자골 분재 전시회, 초대형 워터 슬라이딩 운영, 전통옹기 제작 시연 및 판매, 청자골 맛의 1번지 운영, 자랑스러운 향우회 함께(만찬), 초록믿음 농수산물 판매전, 청자골 야생 수제차 다도 체험, 사랑을 싣고 소원 달기, 어린이 짚트랙 운영 등이 즐거움을 더해 줄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강진문화 유적 투어는 남문 입구에서 출발하며, 축제장 남문 주차장->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시문학파기념관->다산기념관->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강진만 생태공원->축제장 남문 주차장 순의 코스로 진행된다.

 

▲축제장 길 옆에 마련된 수로가 시원함을 더해 준다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청자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경영형 축제로 이뤄진다. 청자골 강진은 곳곳에 다양한 문화유적이 있어 남도 답사 1번지라고 불린다. 이와 연계해 ‘강진청자축제’는 관광객들이 직접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청자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며, 군은 청자축제의 주목적인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개막 버튼을 누르기 위해 귀빈들이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승옥 강진군수

 

28일 개최된 개막식은 개막 버튼 누르기, 이승옥 강진군수 환영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황주홍 국회의원,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등 축사, 축하 영상 메시지, 주제공연, 대동 청자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승옥 강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강진청자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면서, “군민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와 함께 에어컨 쉼터 등을 설치해 무더위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개막 퍼포먼스 화목불지피기를 하고 있는 내빈 모습 

 

개막식 식전행사로 먼저 무명도공기원제가 있었다, 이어 이승옥 강진군수(▲좌측 세번째)를 비롯해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등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자판매장 앞 가마에서 화목가마에 불지피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을 담았다. 

 

▲가마에 불을 지피고 있는 내빈들

 

강진군은 2018 강진청자축제를 위해 관광객 참여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축제장 시설을 보강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 추진과 공연 프로그램 개선, 자원봉사자와 아르바이트생의 사전교육을 철저히 하고, 주차장 근무여건 개선 등을 기했다.

 

▲3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는 생활자기


특히, 청자판매 활성화를 위해 행사 기간에 관요, 민간요 전 품목 30% 할인판매(일부 제외)와 대형작품보다는 생활자기, 소형 기념품 위주로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청자판매 경품 이벤트도 주목해 볼만 하다. 청자 구입 시 관광객에게 10만원 당 응모구너 1매를 지급하며,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3천만원 상당 1점, 2등 2명에게는 1천만원 상당의 청자 각 1점, 3등 3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고급반상기를 지급한다. 추첨은 8월 2일 오후 5시 한옥청자판매장에서 진행한다.

 


 ▲깔끔하게 마련된 먹거리장에 많은 관람객들 찾고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정남진 장흥물축제, 고흥우주항공축제와 상호 연계해 개최되고 있으며, 장흥물축제장까지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1주일 간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40분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강진청자축제장 오는 길은 내비게이션 길 안내로 '강진청자박물관'을 찾으면 된다. 승용차의 경우 서울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당진-군산-목포-강진. 남해안고속도로 이용 시는 부산-광양-순천-보성-강진으로 오면 된다.  주소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사당리 127)이다.

 

▲다양한 색깔의 우산으로 치장한 청자박물관 정문 모습

 

한편, 이번 강진청자축제는 강진군 주최, 강진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 하이트진로, 보해양조, 일화, 농협중앙회, 광주은행 등이 후원하고 있다.


강진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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