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도 종합 플랫폼 시대…앰배서더그룹, ‘커넥코’ 로 민간주도 마이스 성장 이끈다
2019-03-21 14:28:03 , 수정 : 2019-03-21 14:36:5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플랫폼 사업이 다양한 분야의 유망주로 떠오르는 가운데 마이스(MICE) 산업에서도 종합 플랫폼 기업이 탄생했다. 

 

앰배서더호텔그룹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 신규 법인인 커넥코(CONNECO)는 마이스 플랫폼으로 전시, 컨벤션, 관광, 이벤트, 의전서비스 등 MICE 각 분야를 입체적으로 결합시켜 신규 사업 모델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커넥코 대표이사는 변보경 앰배서더 호텔 그룹 부회장이, 부사장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 이왕규 상임고문이 맡게 됐으며 21일 커넥코를 설명하기 위한 기자간담회와 협약식이 진행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변보경 커넥코 대표이사 

 

 

이 자리에서 변보경 커넥코 대표이사는 “4차산업시대에서 비즈니스는 여러개 산업이 융복합 된 플랫폼 모델로 변하고 있다”며 “호텔업으로 대표됐던 앰배서더 그룹 역시 커넥코를 통해 마이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실현하며 다각도의 변신을 예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에 관이 주도하던 상황에서는 투자에 한계가 많기 때문에 마이스 산업이 신성장사업의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성격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특정 대기업이 독식하는 방식처럼 커넥코가 마이스의 모든 것을 가지겠다는 것이 아닌 국내외 마이스 업체들을 입체적으로 연결시키고 나아가 마이스 전문 인력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국내 마이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실무에 능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코엑스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이왕규 부사장 역시 한국무역협회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전문가다.

 

마이스 종합 플랫폼인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 각 분야를 연결해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정보통신 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주사들과 공동사업 모델 개발, 해외 마이스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사업 추진, 국내 최초로 마이스 교육시설인 ‘앰배서더 아카데미’ 운영, 마이스 산업 분야별 제휴 그룹 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분야별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관계도 구축했다. 해외 유수한 전시 및 컨벤션 업체들과 코엑스, 킨텍스, 엑스코 등 국내 주요 전시장들, 케이훼어스는 물론 세계전람과 한국전람 등의 주최사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협력한다.

 

현재 마이스 산업은 높은 수익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로 서울은 물론 전세계에서 관심있게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이다.

 

지난 2018년에는 1700조원 가량으로 시장 규모가 추산되고 있으며 일반 관광산업과 달리 기업과 기업인을 주요 타깃으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CES를 한번 개최할 시 약 2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왕규 커넥코 부사장 

 

 

커넥코 소개 발표에서 이왕규 부사장은 “MICE 각 분야의 사업마다 개별적인 성장의 한계가 있어 이를 입체적으로 융복합시켜 시너지를 낼 플랫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동반성장 사업모델구축은 물론 신성장 사업 모델로 일자리 창출까지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커넥코는 오는 연말까지 수입사업보다 마이스 플랫폼으로 가기 위한 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내달 중으로 첫 번째 사업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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