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관광 부각시킨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개막
오는 7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려
2019-04-04 21:49:55 , 수정 : 2019-04-05 13:15:1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행사를 시작했다. 
 


▲'내 나라 인생야행'이란 주제로 개최된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의 상징 모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오늘(4일) 오전 11시 30분 박람회장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에서 귀빈들이 개막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 우측 여섯번째 노태강 문체부 차관. 다섯번째 윤영호 중앙회 회장)
 

‘내 나라 인생야행’ 이란 주제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의 개막식은 식전공연과 개막퍼포먼스, 개막선언, 귀빈소개,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인사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축사, 염동열 국회의원 축사, 개막 커팅, 귀빈 행사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에서 개막 축사를 하고 있는 윤영호 중앙회 회장 
 

윤영호 중앙회 회장은 개막 축사를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 시작해서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1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박람회의 주제인 인생야행 같이 국내관광지에서 인생 최고의 야간 여행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로 여행을 떠나 국내 관광지에 관광객이 넘쳐나는 국내 관광 발전의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노태강 문체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축사에서 “관광은 우리 국민들의 가장 선호하는 여가 활동으로 정부도 이런 관광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지난 2일 대통령이 참석하신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역 컨텐츠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대한민국 관광 혁신 전략을 발표하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국내 야행 관광 명소를 홍보해 여행객들이 목적지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염동열 국회의원
 

염동열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행복의 근본은 여행과 문화·예술과 생활 체육이라 생각하는데 그중에 여행은 달콤하고 설레기도 하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필요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한국의 밤, 자연을 통해서 얻는 감도, 한국의 인심과 추억들이 영원히 잊지 않고 계속되어서 한국을 자주 찾는 그런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직후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내부를 돌아보고 있는 귀빈들의 모습 (좌측부터 윤영호 중앙회 회장, 노태강 문체부 차관, 염동열 국회의원)
 

개막식에 이어 첫날 부대행사로는 오후 2시부터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317 A/B/C에서 지자체 및 참가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자체 대상으로 ‘관광벤처기업관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진군 부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시 부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중구 부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내 여행무대에서 진행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모습  

 

오후 3시에는 박람회장 내 여행무대에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도 열렸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경기 안산(시장 윤화섭), 전남 강진(군수 이승옥), 경남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 등은 박람회장 내 올해의 관광도시 부스를 별도로 만들고 선포식을 통해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의 주제인 인생야행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내나라 인생여행, ▶지역관-내나라 지역여행, ▶정책관-내나라 여행정보, 여행상품·여행용품관/내나라 야식장-내나라 여행장터,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아름다운 미소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울산시 부스 안내 직원들의 모습 
 

주제관에는 인생야행 감성 포토존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지역관에서는 지자체별 관광콘텐츠 홍보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책관에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한국관광 100선, 관광두레, 관광벤처 등에 관련된 지자체 및 업체들이 배치되어 있다.
 


▲'내 나라 인생야행'이란 주제로 개최된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한 벤처기업 시골투어
 

이외 내나라 여행장터에는 여행상품 홍보 및 판매와 함께 8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지역의 먹거리 야시장을 개설하고 있다. 기타 체험 및 여행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여행토크쇼, 지자체별 공연 등이 진행된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관광벤처기업들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벤처 야행상품 베스트 8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에서 체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야간 관광콘텐츠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내 나라 인생야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지역별 야간 관광콘텐츠인 달, 별, 석양, 일몰, 도시 야경, 반딧불이, 야시장 등의 홍보를 위해 전시장 기본 조명을 소등해 일반적인 전시관보다 어두운 느낌을 들게 했다.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경북야행, 인생야행을 홍보하고 있는 경상북도 부스 홍보판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박람회를 통해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으로 전환하며, 여행 수요자와 공급자 간 정보교류 기회 확대로 국내관광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여행욕구 충족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해 올해로 16회째를 맞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각 지자체 부스 중 몇 곳을 찾아 부스 운영 계획과 간단한 소감을 들어봤다.  

 

#경상북도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경상북도 부스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장영남 경상북도관광협회 부장 
 

경상북도 부스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장영남 경상북도관광협회 부장은 “이번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의 주제에 따라 ‘경상북도 인생야행’을 수도권 지역 관람객들에게 알리는데 우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경상북도 각 시군에 속해있는 다양한 관광명소와 야간 관광지의 매력에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푹 빠져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제주특별자치도 부스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고정빈 제주관광협회 사원 


고정빈 제주관광협회 사원은 “제주 야간 콘텐츠 부스를 포토존으로 중심으로 꾸며, SNS에 올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체험과 온라인 중심으로 제주 야간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광역시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대구광역시 부스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이사


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에 대구는 대구야경 홍보와 8곳의 대구 스타트업 기업들이 각사의 제품 소개 등 두 가지 컨셉으로 참가했다”면서, “참가한 기업들이 비즈니스가 잘 되어서 일자리를 늘리고,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는 두 가지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 홍등축제는 대구의 기류가 좋아 홍등이 분산되지 않고 바로 오르며 그림이 좋아 사진이 잘 나온다”며, “작년부터 외국인들에게도 좌석을 판매하고 있는데 작년 520석에서 올해는 1000석이 넘었다”고 밝혔다.

 

#완도군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완도군 부스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조성영 완도군 관광정책과 주무관(우측) 


조성영 완도군 관광정책과 주무관은 “국내에서 미세 먼지 가장 적은 곳이 완도”라며, “완도는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생산지로 국내 전복의 80%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주무관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장보고 수산물축제, 4월 5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간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가 개최된다”고 자랑했다.

 

#충청남도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충청남도 부스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오혜경 충청남도관광협회 과장


오혜경 충청남도관광협회 과장은 “충청남도와 12개 시군이 참가한 이번 내나라박람회의 주제가 야행이므로 부스마다 포토존을 마련했다”면서,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야행을 주제로 사진 촬영을 하는 컨셉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군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금산군 부스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이은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인턴



금산군 부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인턴은 “내나라박람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축제를 알릴 수 있어서 축제 담당자로서 감사드린다”며, “박람회를 찾아 주시는 수도권 지역 관람객들이 금산축제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즐거워했다.   

 

#남해군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 남해군 부스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조혜연 남해군 문화관광해설사



남해군 부스에서 봉사하고 있는 조혜연 남해군 문화관광해설사는 “남해에는 지금 꽃축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남해 관광이 소확행 형태 핫플레이스 중심의 여행 패턴으로 바뀌고 있으며, 젊은이들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해설사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보물섬 미조항에서 ‘수많은 멸치 중 너와 나의 만남’이란 주제로 멸치축제가 열기고, 남해의 양떼 목장도 인기가 많다”면서, “보물섬 남해로 오세요”라며 활짝 웃었다. 

 

#어린이 관람객 


▲엄마(장성아)와 함께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체험을 즐기고 있는 김은찬(5) 과 김유찬(3) 형제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장성아(36) 씨는  김은찬(5), 김유찬(3) 두 아들을 데리고 내나라 여행박람회 찾았다. “인터넷을 통해 입장권을 사전 등록해 오게 됐다”면서, “여행 중 특히 국내여행을 좋아해 이것저것 많이 보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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