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카오에 런던 생긴다...'명불허전' 샌즈 리조트 마카오
에블린 강(Evelyn Kang) 세일즈 담당 부사장 방한 인터뷰
런더너 프로젝트 시동...영국·파리·이탈리아 유럽 테마 완성
2019-04-30 13:17:42 , 수정 : 2019-04-30 13:46:54 | 양재필 기자

[티티엘 뉴스] 마카오 최대 호텔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샌즈 리조트 마카오(Sands Resort Macao)는 마카오의 가장 현대적인 복합 단지인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의 패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총 7개(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콘래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홀리데이 인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포시즌스 호텔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등)의 세계적인 호텔이 하나로 묶여있는 아시아 최대 호텔 콤플렉스다.
코타이 스트립 샌즈 리조트 마카오 단지 내에서 다양한 숙박 인프라를 기본으로 쇼핑몰, 공연,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도 풍부하게 누릴 수 있어 가족 여행객과 자유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휴양-엔터테인먼트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에블린 강(Evelyn Kang) 샌즈 리조트 마카오 세일드 담당 부사장을 만나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양재필 여행산업전문기자 ryanfeel@ttlnews.com

 

에블린 강(Evelyn Kang)
Assistant Vice President of Sales Sands Resorts Macao
세일즈 담당 부사장 샌즈 리조트 마카오


Q1.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최근 법인상용-MICE 수요 집중에서 개별자유여행(FIT) 수요로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의 개별 여행 수요 확보 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다. OTA를 통한 방문객 순위를 보면 중국, 한국, 대만으로 한국은 2번째로 큰 시장이다. 마카오에 대한 한국인들의 개별 여행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마카오를 홍콩을 들렸다가 데이투어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마카오에 와서 2~3일 쉬다 가는 수요가 많이 늘었다. 마카오를 드나드는 항공사도 이미 5개가 되고 있고 부산 직항도 인기다. 항공 수요와 선택권이 많아지면서 한국 여행객들이 저렴하고 가성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개별 여행뿐만 아니라 여행사 패키지, MICE, 온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이 오고 있다. 이러한 사랑 때문인지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객실 점유율은 연중 90~95% 수준으로 자리가 없을 정도다.

개별 자유 여행객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샌즈 리조트 마카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정보들도 개발하고 알려나갈 것이다.



Q2. 마카오 관광객 증가와 함께 더 크고 화려한 호텔과 새로운 시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경쟁에서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더 우위에 설 수 있는 앞으로의 전략이 있는가.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마카오에서 가장 큰 호텔 콤플렉스이긴 하나, 더 이상 개발할 부지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좀 더 테마와 시설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런더너 마카오 사업’이다.

런더너 마카오 사업은 7개 호텔 중 쉐라톤, 콘래드, 홀리데이, 세인트 레지스를 아우르는 ‘샌즈 코타이 센트럴’ 지역을 런던의 랜드마크로 새단장하고 다이나믹한 명소로 재탄생 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런던하면 떠오르는 더블 데커 버스와 빅벤 등 실내외에 걸친 런던의 상징과 명소들을 런더너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런더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탈리아를 콘셉트로 한 베네시안, 파리 콘셉의 파리지앵 마카오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3개 테마의 복합 리조트를 함께 만나볼 수 있게 된다.



Q3.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MICE 등 상용 수요 유치 부분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앞으로 이 부분 성장성은 어떻게 보는가


상용 MICE 부문에 대한 마카오의 인식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코타이 스트립에는 현재 샌즈 산하의 7개의 호텔 1만25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만 평방미터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팅 시설이 있다. 다양한 MICE 시설과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과 혜택도 다양하다. 한국 기업들도 과거 보다 더 많이 접근성과 인프라가 월등한 마카오에서의 행사를 찾고 있다.

또한, 10년 이상 기업행사를 진행한 노하우가 있어 다양한 규모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은 전문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단순히 규모뿐만이 아닌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어, 앞으로 이 영역에 대한 수요 유치는 더 빠른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PROFILE]

에블린 강(Evelyn Kang)
세일즈 담당 부사장 샌즈 리조트 마카오


고객 수요 예측과 탁월한 비즈니스 기회 식별로 역량을 입증한 에블린 강 부사장은 대형 MICE 그룹을 유치하며 좋은 평판을 쌓아왔다. 에블린 강 부사장의 주요 업무는 파리지앵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 콘래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홀리데이 인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의 MICE 그룹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운영관리 능력 확보를 위해서 평소에 직원들을 훈련시키고 역량을 배양해야 한다는 소신을 지닌 강 부사장은 다른 팀들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공유하기 위한 세일즈 리더쉽 미팅을 정기적으로 주최한다. 이러한 노력과 전략은 내부 결속과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스텝 멤버들의 근속기간이 늘어나는데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블린강 부사장은 샌즈 차이나 2008년 입사 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및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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