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JATA와 한·일 관광교류회의 개최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 위한 전략 방안 등 논의
양국 여행업계 임직원 및 관계기관 60여 명 참석
2019-09-05 08:24:13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여행업협회가 만나 민간차원의 관광교류 증진을 다짐했다.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 오창희 회장)는 일본여행업협회(이하 JATA, 타가와 히로미 회장)는 지난 8월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양국 여행업계 임직원 및 관계기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민간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교류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ATA와 JATA가 함께한 한·일 관광교류회 직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 일정 중에 진행된 이번 회의는 한일 양국 관광 교류가 급감하고 있는 시기에 개최되어 이에 따른 업계의 현황을 상호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확인됐다.


일본여행업협회(JATA)는 이번 회의에서 방한 아웃바운드 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KATA는 한일관광교류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일본관광청(JNTO)에서는 KATA와의 협력방안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KATA와 JATA가 함께한 한·일 관광교류회 모습


JNTO 시무라 타다시 총괄이사는 “오키나와와 후쿠오카의 패키지 상품 예약건수가 현저히 줄었다”며, “향후 여행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할 것이며, KATA와 협력하여 공동 팸투어 진행 및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 양국 민간 관광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양국 민간교류 감소로 여행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민간차원의 협력은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적절한 시기에 민간교류 촉진을 위한 교류단을 파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TA와 JATA가 함께한 한·일 관광교류회 모습


타가와 히로미 JATA 회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민간 교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향후 아웃바운드 촉진협의회를 개최할 것이며, 금번 관광교류회의를 통해 양국이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SNS에 긍정 메시지를 전파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한국여행을 홍보할 예정이며, 한일 상호 교류를 위해 테마성이 강한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로 한⋅일 상호 교류 1,500만 달성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일 양국 여행업협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상호 관광객을 유치하고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한일관광진흥협의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도쿄 2020 하계 올림픽 등 양국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관광교류가 더욱 확대되게끔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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