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에 관광청까지···전성시대 맞은 미방·탐스
2019-10-17 23:31:05 , 수정 : 2019-10-17 23:31:46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미방항운(MEEBANG)과 자회사인 탐스에어서비스(이하 탐스)의 기세가 무섭다. 과히 전성시대(全盛時代)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업계의 반응이다.

 

 

탐스(TAMS Inc)는 10월 15일 마리아나관광청 마케팅 & PR 정규직 채용 공고를 주요 취업포털사이트에 게시했다. 아비아렙스코리아(AVIAREPS Korea)가 수년간 수성한 마리아나관광청을 확보하며 종합 여행·항공 PR·마케팅 기업으로서의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사이판(Saipan) 및 티니안(Tinian), 로타(Rota) 등의 지역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탐스는 미방항운이 2005년 자회사로 설립했다. 글로벌 여행항공기업의 한국 내 세일즈, 마케팅, 홍보 전문기업을 표방하려는 취지로 등장한 탐스는 그에 걸맞은 인적자원을 구성, 육성하며 사람과 시스템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찬호 미방항운·탐스 사장

 

특히 2017년 유레일패스로 유명한 유레일그룹(Eurail)의 한국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는 돋보이는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PR 마케팅 GSA들의 경계 대상에 올랐다.

 

 

 

■ 미방/탐스 주요 계약 체결건(2018년 이후)

 

2018년 4월= 로열브루나이항공(RB) 한국 GSA

2019년 1월= 괌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투어 셔틀버스 기업 람람 트롤리의 한국 GSA

2019년 8월= 미얀마국제항공(MAI) GSA

2019년 10월= 인디고항공(6E) GSA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미방항운·탐스는 기존의 하와이안항공, 라탐항공, 로열브루나이항공, 오만항공 등에 미얀마국제항공, 인디고항공까지 한국 총 판매 대리점 계약 건수를 늘렸다. 또 세부퍼시픽·타이거에어타이완·에티하드항공·유레일 등 다양한 해외 항공사 및 여행업의 PR&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쿠아-에스톤호텔·와이키키 트롤리·달러렌터카· 에어포텔·괌 람람 트롤리 등 해외 여행 관련 서비스의 한국 총 판매 대리점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보이는 채용공고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방·탐스 측은 "아직 공식자료를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미방항운과 탐스가 항공사 GSA 외에도 여행·항공업 PR·마케팅 GSA 시장 판도에까지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의견을 전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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