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 TV] 미얀마 국적사 미얀마국제항공 첫 취항 간담회···가격 인하 등 여행 활성화 전망
미얀마국제항공(8M) 취항기념 기자 간담회
2019-12-05 11:28:25 , 수정 : 2019-12-05 15:53:36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황금과 미소의 나라 미얀마의 국적 항공사 미얀마국제항공(8M, Myanmar Airways International, MAI)이 12월 4일 수요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한국 취항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4일 첫 취항한 미얀마국제항공은 5일 오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정기노선 취항을 기념하며 테이프커팅식을 가졌다.

 

2020년 9월까지 한국인은 미얀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서 미얀마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미얀마 전체 관광객 수 5위를 기록할 만큼 라오스 등과 함께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다. 1993년에 설립된 미얀마국제항공은 수도 양곤을 본사로 하고 있으며  2011년에 설립된 자매 항공사 에어KBZ(Air KBZ)와 한 그룹이다.

 

■ 영상 스케치= 미얀마국제항공(8M, Myanmar Airways International, MAI) 기자간담회

 

 

Q. 중국에 집중하는 이유?

중국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2020년 말까지 26개의 도시로 취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2019) 이미 중국 8개 도시에 취항했다. 중국과 미얀마 정부의 허가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계획하고 있는 것은 3개의 중국도시에 추가적으로 취항하는 것이다. 이렇게 중국시장에 주력을 하고 있는 것은 미얀마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들이 전년대비 26~27%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Q. 기체운영과 추가 도입계획은?

기체는 폭이 좁은 협동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A320, A319 기종을 사용한다. 주로 시장수요와 상황 때문에 해당기종을 사용하고 있다. 협동체인 해당 기체는 인천까지 운항이 가능하며 만약 일본의 나리타에 취항을 할 경우 추가적으로 적합한 기체 선정이 필요하다. 항공기단의 규모와 인프라 등을 개선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의 진척에 따라 (중대형)기종도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인의 미얀마 방문 통계

2019년 10월까지 2018년 대비 12% 이상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했다. 작년 1~10월까지 누적 5만 명, 이번 분기에 5만7000명을 넘어섰다.

 

 

Q.  미얀마의 골프 등 레저부분

골프(레저)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타킷층 중 하나가 골퍼이다. 타킷은 레저, 가족, 커플, 백패커 등이다. 국내선에 대해 소개하면 이 지역 투어와 협력을 하고 있다. 미얀마, 인도차이나 반도 내에서 골프 관련하여 파트너 십을 통해 노력 중이다. 골프행사가 있을 때 항공 측면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골프 이벤트 등에서 스폰서 십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이벤트를 추후에 국제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의 지방공항 추가 취항계획은?

내년에 부산 취항 계획이 있다. 지금까지는 인천에 주력했으나 부산에 대해서도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미얀마국제항공은 2014년에 부산, 서울에서 미얀마 전세기 노선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Q. 미얀마 관광지 홍보계획은?

미얀마의 관광지 홍보가 필요하다. 베트남이 다낭이나 푸꾸옥, 말레이시아가 코타키나발루를 홍보했듯, 미얀마의 산지 지역과 해안지역에 대해 홍보가 필요하다. 다른 동남아 지역과 비교해도 오염되지 않고 상업화 되지 않은 해변(Beach)이 뛰어나다.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다. 해당지역의 여행산업에서 인프라를 구축해서 홍보를 할 것이다. 항공사로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미얀마국제항공의 경쟁전략은?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작은 규모의 항공사이다. 앞으로 많은 전략을 가지고 있다. 우선 기체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대의 기체 운영에서 2020년에 추가로 6-7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쟁사 대비 강력한 차별화를 가지고 가야한다. 특히 가격에서 비교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한항공은 광동체를 운영하는데 비해 당사는 협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큰 기체를 도입할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선 네트워크가 잘 발달되어 있다. 양곤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국내선을 이용해서 다양한 도시로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Q. 미얀마국제항공의 예상탑승률은?

12월은 실험시기이다. 인천 노선은 우리에게는 장거리 노선이다. 성수기에는 80%, 비수기에는 70% 중반 탑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기준 3500명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주 4회, 6개월 정도 운영 후 로드팩터와 노선에 대해 분석을 할 것이다.  미얀마국제항공이 대한항공을 대체하거나 직접 경쟁을 하기 위해 취항한 것은 아니다. 한국-미얀마 직항 노선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한국관광객에게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6개월~1년 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증편을 하거나 한국의 지방도시(부산 등)로 추가취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타네스 쿠마(Tanes Kumar) 미안먀국제항공(8M) 영업이사 

 


▲ 보 투라(Bo Thura)미얀마국제항공(8M) 최고운영책임자

 

미디어 간담회를 위해 미안먀국제항공(8M)에서는 타네스 쿠마(Tanes Kumar) 영업이사와 보 투라(Bo Thura) 최고운영책임자가 방한했다.

 


▲ 왼쪽부터 보 투라(Bo Thura)미얀마국제항공(8M) 최고운영책임자, 타네스 쿠마(Tanes Kumar) 영업이사 

 

아시아 노선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미얀마국제항공(8M, MAI)은 이번 인천(ICN)-양곤(RGN) 주 4회 운항으로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오전 1시50분에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6시에 양곤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후 4시45분 양곤을 떠나 다음날 0시5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미얀마국제항공(8M, MAI)은 미얀마의 수도 양곤과 만달레이를 허브로 방콕,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이다. 미얀마 국내 18개의 도시를 에어KBZ(Air KBZ)의 ATR72기종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항저우, 허페이, 광저우, 난창 등 8개의 중국 노선과 인도노선 등을 운항하고 있다. 현재 보유항공기는 A319 3대 A320 1대 그리고 ATR72를 8대 보유하고 있다. 2022년까지 추가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미얀마 국내선 연결 능력은 장점 중의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얀마국제항공 측은 장래에 한국의 지방도시에서도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이날 내보였다.      

 

▲ 미얀마국제항공(8M) 항공기

 

항공사 안전도와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AirlineRating에서 미얀마국제항공(8M)은 AirlineRating 세계 항공사 안전성 부문에 7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같은 등급의 항공사로는 에미레이트항공, KLM, 캐세이퍼시픽 등이 있다.

 

한편 미얀마국제항공의 취항으로 대한항공(KE)과 경쟁도 재미있는 양상을 보일 거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본지에서도 2020년 2월 17일(월) 출발 - 2월 22일(월) 귀국 일정으로 가격을 검색한 결과, 최저가 기준 미얀마국제항공(8M, MAI)은 48만 원, 대한항공은 69만 원으로 약 20만 원 가격차이가 난다. 운항 스케줄, 서비스 등의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었던 미안마 행 항공요금이 경쟁으로 인하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 2020년 2월 17일(월) 출발 - 2월 22일(월) 귀국 일정 검색 결과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