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투어도 내달부터 해외상품 판매 개시
2020-12-28 11:07:48 , 수정 : 2020-12-28 11:08:3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5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계획 여부 '를 묻는 질문에 내국인의 70.2%, 외국인의 82.0%가 떠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여행수요가 억눌리며 백신개발과 투약에 따른 안전이 보장되면 해외 여행을 떠나겠다는 보상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해외여행 잠재수요를 겨냥해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이 속속 해외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이미 참좋은여행을 필두로 하나투어, 모두투어에 이어 27년 업력의 중견 여행사까지 해외여행 상품에 본격 가세하기 시작했다 .

 

보물섬투어는 오는 1월 4일부터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온오프라인에서 재개한다. 참좋은여행과 하나투어 등 동종업계의 선제적인 상품 판매에 이어 코로나 19 확산 이후 억눌려온 잠재 고객의 여행계획을 선점하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다 .

 

 

보물섬투어는 우선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와 호주 , 뉴질랜드 등으로 국한해 4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스케줄로 상품을 구성했다.

국가간 여행허용협약인 '트래블 버블 '이 예상되는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발리 등 동남아와 괌, 사이판, 호주, 뉴질랜드 같은 방역이 우수하고 동시에 코로나 19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는 곳 국가들로 상품이 우선적으로 구성됐다. 

 

 

 

'행복 충전' 슬로건을 내세워 코로나 19 장기화에 지치고 억눌린 채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이 설레임과 행복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여행 상품 예약금은 1인당 1000원부터 5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고 여행상품의 출발이 확정되면 여행객이 입금한 예약금과 동일한 금액을 보물섬투어가 여행객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

 

아울러 예약 후 안전한 여행 조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조건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여행을 자동으로 취소하고 예약금을 100% 환불해주기로 했다 .

 

 

 

한편 보물섬투어 측은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항공사와 해외의 현지 파트너, 관광청 등과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여행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2인 이상의 가족여행과 소그룹 친목 행사의 경우 여행객이 원하면 단독행사로 진행하며, 가족 전용 차량과 독립식사, 방역 시스템이 철저한 세계적인 체인 호텔 숙박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