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레저 및 이커머스 ∙ IT 등 기업 내 백신 접종 유급 휴가 도입 급물살
2021-06-04 18:04:2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잔여 백신 온라인 예약 서비스 및 신규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여행∙레저, 이커머스,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들이 백신 휴가 제도 도입에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과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백신 접종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취지다. 관계자들은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이 이상 징후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도와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속한 집단 면역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래는 6월 4일 현재 확인된 각 기업별로 취합된 백신 휴가 제도 내용이다. 

 

 

하나투어= 6월4일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하나투어 임직원들은 증세와 상관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2일의 유급휴가를 지원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등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접종할 경우에는 회차별 2일씩 총 4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이미 개인 연차를 사용해 백신 접종을  경우엔 연차를 복구해준다.

 

인터파크= 백신 예약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는 접종당일 및 접종 다음날까지 2일 공가를 제공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유급휴가 1일을 기본으로 증상에 따라 필요시 추가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대표이사와 전무 등 60세 이상 고위직 임원들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부장급 중에서도 노쇼백신 신청으로 접종을 마친 직원들이 있다.

교원KRT= 6월1일부터 백신 접종 당일과 익일까지 유급휴가 2일 적용 중이다.

모두투어= 현재 직원들이 주3일 근무하는 관계로 별도의 백신 휴가를 적용하지 않지만 접종시 업무일자를 조정하는 형태로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한진관광= 현재 해당 건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 중.

 

야놀자= 예방접종을 안내받거나 잔여 백신을 신청한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당일과 다음날 2일 간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이상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휴가를 부여받게 되며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할 경우 나흘간의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이미 개인 연차를 사용해 백신 접종을 한 경우, 연차는 모두 복구된다.

백신 휴가 이후에도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추가 휴가 지급이나, 개인 연차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여기어때= 6월2일부터 백신 접종 임직원 대상으로 임직원에게 백신 접종 당일과 익일 유급 휴가를 적용한다. 2차 접종도 동일하게 2일의 휴가가 부여되고 이상 증세와 무관하게 적용된다. .

이상 증세를 진단받으면 각각 최대 5일까지 유급 휴가를 추가할 수 있어 최대 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티몬= 지난 5월28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유급 휴가 2일을 시행중이다.

각 회차별 백신 접종후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 소견 없이도 추가로 1일의 휴가가 주어져 한 차례 접종 시 최장 3일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시 길게는 6일의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잔여백신(예약 취소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경우에도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쿠팡=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1·2차 접종 당일 하루씩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접종 후 이상 증세가 발생할 경우 회차당 2일씩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휴가는 임직원 각자의 접종 차례에 직접 예약할 경우에 지원되며, 개인 연차를 소진하지 않다. 사무직과 쿠팡친구 및 물류센터 직원 등 상시근로하는 현장직 전원에 적용된다.

 

위메프=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2일간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백신 휴가는 1, 2차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날까지 각각 2일, 총 4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발열, 통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직원은 의사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휴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백신 접종 관련 휴가는 연차를 소진하지 않는다.

위메프 전사공동협의체 ‘원더웍스’에서 사원대표(레이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노쇼백신 당일 예약 시스템이 마련된 지난 5월27일부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백신 휴가 제도를 공지하고, 임직원들의 백신 휴가 사용을 독려중이다.

 

 

이스트소프트= 6월4일부터 이스트소프트와 계열사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유급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은 접종 1회당 2일간의 유급 휴가를 부여받게 된다.

총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접종 차수에 따라 2일씩 총 4일의 유급휴가를 받게 되고, 한번 접종으로 효력이 생기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2일간의 유급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경영진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긴급히 신설된 휴가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백신 휴가를 신청하고 증빙 서류 제출을 생략하는 등의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많은 임직원이 백신을 접종하고 부담 없이 백신 휴가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 밖에 백신 휴가 이후에도 건강이 좋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길 경우, 별도 절차를 통해 해당 임직원이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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