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2021 여름휴가 트렌드 ’스포츠케이션’··· 여행과 운동 한번에 즐긴다
MZ세대, SNS 인싸되는 ‘힙한’ 휴가템 주목
전기자전거·야외 액티비티 강습· 맞춤 골프공·스포츠 헬멧까지
2021-08-19 10:47:59 , 수정 : 2021-08-31 13:09:5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올여름 운동을 목적으로 휴가를 떠나는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블루처럼 무기력, 우울감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의 줄임말)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운동과 홈트레이닝(이하 홈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코로나19로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워지자 코로나19 이후 자기 관리에 관심이 커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여가 중에도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지키려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포츠케이션 트렌드의 영향으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야외 활동 병행이 크게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자전거 라이딩이 가장 '힙'한 액티비티로 급부상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자전거는 유일하게 코로나 팬데믹 전보다 운동 경험률이 증가한 스포츠 종목이며, 특히 10~20대 젊은 층이 이러한 성장세를 견인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라이딩’을 검색해보면, 화려한 바이크웨어를 장착한 청년들의 인증샷이 대략 166만여 건에 달한다. ‘#자린이(자전거+어린이)’, ‘#자덕(자전거+덕후)’, ‘#자덕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 신조어도 생겨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자전거 라이딩의 성장세를 두고 올해 여름휴가 트렌드는 물론 하반기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밖에 유통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의 큰손인 MZ세대를 겨냥해 야외 액티비티 활동 제안부터 적합한 기능성부터 세련된 스타일까지 갖춘 라이딩 ‘인싸템’들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장거리 여행에 딱! 접이식 자전거

삼천리자전거는 여름 휴가철과 캠핑시즌을 앞두고 휴대성이 좋아 운동과 여행을 동시에 겸할 수 있는 접이식 전기자전거 ‘팬텀 Q SF’를 출시했다. 접이식 전기자전거로 여행 시 자동차 트렁크에 간편하게 실을 수 있으며 기차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도 무리 없이 싣고 이용할 수 있다. 1회 4~5시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여행지에서도 전기의 힘으로 근교를 편하게 둘러보기에 용이하다. PAS(페달 보조 방식)와 스로틀 겸용 주행방식으로 페달링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해 여행지에서 라이딩으로 운동도 할 수 있어 스포츠케이션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다크 그린’ 컬러와 화사하고 트렌디한 ‘메탈릭 블루’ 컬러로 세련됨을 더했다. 여기에 프레임 일체형 헤드라이트와 후미등, 측면의 체인스테이에도 LED 안전등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운동 목적의 휴가를 떠나는 ‘스포츠케이션’의 인기에 따라 라이딩이 주목받으면서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삼천리자전거도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접이식 전기자전거 팬텀 Q SF로 휴가철 라이더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캉스와 농구강습을 한번에 '반얀트리 농구클래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최근 리뉴얼한 멀티 코트에서 전문 선수들로 꾸려진 AAB(All About Basketball)의 노하우를 누구나 강습 받을 수 있는 ‘반얀트리 AAB 농구 클래스’를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
 

농구 클래스는 주 2회 그룹 레슨으로 기준으로 진행된다. 주중 80분 레슨 1회와 토요일 AAB Training Camp 1회 구성으로 토요일에는 레슨과 더불어 미니게임, 슛 챌린지 등 AAB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그룹은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팀을 직접 구성하거나 기존에 구성되어 있는 그룹에 합류할 수 있으며 영어 레슨 및 개인 레슨도 가능하다. 누구나 농구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AAB 리그의 이승준, 이동준 형제를 비롯한 프로 농구 선수 및 전문 스킬 트레이너가 직접 강습을 이끈다. 아울러 그룹 레슨을 진행하는 회원에 한해 별도로 AAB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가입 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백 넘버와 이니셜이 새겨진 유니폼이 지급된다. 반얀트리 AAB 농구 아카데미는 상시로 운영하며 강습 시간은 요일별로 상이해 사전 문의는 필수다. 
 

한편, 농구 클래스를 진행하는 반얀트리 서울의 야외 스포츠 시설인 멀티 코트는 남산 숲속에 조성돼 사방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새롭게 단장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반얀트리 서울은 남산 자락에 위치한 이른바 ‘숲세권’ 호텔로 7만 평방미터의 부지의 공간에 다양한 야외 체육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다.

 

스피커와 이어폰의 장점만 모아모아 '스마트 헬멧'

글로벌 레저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는 여행지에서 안전하게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형태의 스마트 헬멧, ‘세나 룸바’를 출시했다. 이어폰 혹은 헤드셋과 달리 스피커가 귀를 완전히 덮지 않도록 설계해 주변의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지 않기 때문에 착용 중에도 사고 발생 위험이 덜하다.
 

‘블루투스® 4.1’로 스마트폰과 페어링하여 음악과 GPS 길 안내 음성을 듣거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어 스포츠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양자 HD인터콤’ 기술도 탑재했다. 두 명의 사용자는 세나 블루투스가 내장된 헬멧을 페어링할 수 있으며, 최대 400m 범위에서 통신할 수 있다. 마이크에도 고급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성능과 디자인 다 잡은 한정판 골프공 컬렉션

무신사는 MZ세대 인기 브랜드 9곳과 제작한 ‘골프공 컬렉션’을 단독 판매한다.
 

이번 ‘무신사 골프×9 브랜드 골프공 컬렉션’(MUSINSA GOLF×9 BRAND GOLF BALL COLLECTION)은 골스튜디오, 마우이앤선즈, 마크 곤잘레스, 슬로코스터,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이벳필드, 캐피탈 라디오 튠즈, 커버낫, 키르시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단순히 상징적인 장식용 공이 아닌 골프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였고 우수한 기술과 생산 품질을 보유한 국내 대표 업체인 낫소 골프가 제작했다.
 

커버, 맨틀, 코어로 이루어진 3피스 구조의 골프공으로, 커버는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반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반발 탄성이 높은 아이오노머 레진(Ionomer Resin)을 맨틀에 적용해 비거리도 향상시켰다. 표면은 360 딤플(Dimple) 패턴이 적용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양력을 극대화한다. 또 양방향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 타깃을 섬세하게 조준할 수 있다.
 

골프공에는 마우이앤선즈의 쿠키, 마크곤잘레스의 엔젤, 슬로코스터의 고양이, 커버낫의 C로고, 키르시의 체리 등 각 브랜드의 대표 시그니처 이미지와 로고를 새겼다. 패키지는 화이트, 옐로, 레드, 블루, 블랙 총 5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깔끔하고 심플한 타이포그래피가 눈에 띈다. 1더즌(12개)을 한 브랜드당 100세트씩 구성해 총 900세트가 한정 판매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골프웨어는 물론 골프용품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20~30대 골퍼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색적인 컬렉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획=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제작=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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