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맛 제철 과일 식음료 속속 출시
딸기ㆍ귤ㆍ유자 등 활용해 맛과 색감 살린 신메뉴 인기
2019-02-05 21:53:53 , 수정 : 2019-02-05 22:00:4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식음료업계가 상큼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봄·겨울 대표 과일 딸기를 비롯해 귤, 유자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가볍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딸기의 화사한 핑크빛 색감을 살린 음료부터 제철 과일에 초콜릿, 치즈, 요거트, 차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 풍성한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신메뉴들이 높은 인기를 끌며 식음료업계도 관련 신제품 출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 딸기 인기 꾸준…초콜릿•치즈•요거트 등 다양한 재료 접목

 

업계에서 딸기는 수년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단골 재료다. 시즌마다 선보이는 다양한 딸기 메뉴들이 그 인기를 방증한다. 올해 역시 딸기를 활용한 각종 메뉴들은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식음료 업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좌측부터 허니버불라떼, 딸기 탑 요거트, 딸기 치즈케이크 드롭치노

 

드롭탑은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핑크빛 색감을 살린 신메뉴 8종을 출시했다. 음료 종류로 딸기 과육과 쫄깃한 천연 딸기버블이 조화를 이루는 ‘딸기 버블 라떼’, 초콜릿 음료와 딸기를 함께 달콤하게 즐기는 ‘딸기 초코케이크 드롭치노’,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에 딸기를 더한 ‘딸기 치즈케이크 드롭치노’, 신선한 딸기가 가득 올라가고 요거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딸기 탑 요거트’와 딸기 젤라또와 더불어 음료도 즐길 수 있는 ‘딸기 젤라또 드롭치노’ 총 5종이다.

 

또한 디저트 메뉴인 ‘유로파이’도 음료와 함께 즐기도록 맛과 비주얼이 돋보이는 라인업을 강화했다. ‘딸기 티라미스 유로파이’, ‘딸기 돔 유로파이’, ‘딸기 요거트 유로파이’ 총 3종으로 구성된 상태다.

 

드롭탑 관계자는 “매년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해 선보이는 시즌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상큼한 맛과 화려한 비주얼로 출시 후 여성 고객들을 비롯해 폭넓은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는 메뉴 개발은 물론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차코리아 역시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 ‘딸기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좌측부터 딸기&쿠키, 딸기&요구르트 크러쉬, 딸기&말차 밀크티, 딸기 쥬얼리 밀크티

 

이번 신메뉴는 직접 우려낸 공차의 프리미엄 얼그레이티에 상큼달콤한 딸기를 결합했다. 상큼한 딸기 밀크티에 제주산 녹차를 이용한 말차와 바삭하고 달콤한 쿠키, 새콤한 요구르트, 공차 시그니처 밀크폼 등 고객이 선호하는 공차 토핑과의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공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시즌 한정 신메뉴는 ‘딸기&쿠키 밀크티’, ‘딸기&요구르트 크러쉬’, ‘딸기&말차 밀크티’ 3종에 지난 해 출시 1주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했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딸기 쥬얼리 밀크티’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된 상황이다.

 

먼저 딸기&쿠키 밀크티의 경우 상큼한 딸기와 달콤바삭한 쿠키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공차만의 밀크폼까지 더해져 일명 ‘단짠상큼’의 정석을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취향에 따라 코코넛 토핑을 추가하면 달콤함은 물론 씹는 맛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딸기&쿠키 밀크티와 같이 밀크폼 토핑이 올려진 메뉴는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먼저 음미한 뒤 음료와 잘 저어 마시면 달콤함이 배가될 뿐 아니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딸기&요구르트 크러쉬는 얼그레이 티를 베이스로 해 요구르트의 상큼함과 향긋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메뉴다. 딸기 과즙 함유량을 늘려 리뉴얼된 딸기 쥬얼리 펄이 더해져 쫀득쫀득 씹을수록 딸기의 상큼함이 전해진다. 제주산 녹차를 이용한 딸기&말차 밀크티는 상큼한 딸기 밀크티에 향긋한 말차와 부드러운 밀크폼까지 3가지 재료가 완벽한 맛을 선사할 뿐 아니라 층층이 쌓인 조화로운 색감으로 보는 맛까지 더해졌다. 이외에도 과즙 함량을 늘려 리뉴얼 출시된 딸기 쥬얼리 밀크티까지 다양한 딸기 신메뉴를 선보였다.

 

김지영 공차코리아 마케팅 본부장 이사는 "갈수록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의 취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공차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공차 음료를 커스터마이징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번 봄 시즌을 겨냥해 디저트 또는 음료 재료로 선호도가 높은 재료의 조합으로 새롭게 선보인 공차만의 딸기 레시피가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딸기에 밀크티, 엘더베리티, 아보카도 등 슈퍼푸드와 차를 접목해 맛과 시각 효과를 강화한 음료 4종을 선보이고 있다. 딸기와 진한 밀크티가 어우러진 ‘스트로베리 소프트 밀크티’를 비롯해 히비스커스와 엘더베리를 블렌딩한 차를 사용한 ‘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티’, ‘스트로베리 라떼’,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라떼’ 등으로 구성됐다.

 

◆새콤달콤한 감귤음료 눈길

 

 

 

새콤달콤한 감귤을 활용한 음료와 샌드위치도 출시됐다. 파스쿠찌는 제주 특화 음료 ‘제주 선셋 감귤 크러시’를 제주 지역 17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제주 선셋 감귤 크러시는 히비스커스 베이스와 감귤 크러시가 어우러진 음료로 제주의 아름다운 석양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요거프레소는 상큼한 귤과 그윽한 티의 조합이 돋보이는 ‘캐모마일 감귤 그린 티’를 출시했다. 캐모마일 감귤 그린 티는 제주 유기농 녹차와 풋풋한 감귤의 싱그러움을 담은 캐모마일 티로 식후에 즐기기 좋은 건강 차음료다. 핫 또는 아이스로 취향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향긋한 유자, 따뜻한 차와 색다른 베이커리로 재탄생

 

구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유자도 향긋한 차와 베이커리로 재탄생했다. 설빙은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쟈스민허니유자 블렌드티’를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자연 그대로 향긋한 꽃과 함께 싱그러운 열매를 진하게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꽃과 과일 향이 함께 어우러져 기분 좋은 향미를 선사한다.

 

뚜레쥬르는 제철을 맞은 전남 고흥군 유자를 활용한 ‘유자크림빵’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바삭한 비스킷을 올린 브리오쉬 빵 속에 새콤한 유자청과 달콤한 크림을 가득 담았다. 유자를 닮은 비주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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