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 TV] 아트부산 2019, 최신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5월30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2019-05-21 14:47:09 , 수정 : 2019-05-21 18:10:01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올해 8회를 맞은 「아트부산」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트부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행사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8 국내 아트페어 평가에서 공동 1위를 한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8회째 맞는 아트부산은 총 17개국 164개의 갤러리가 참가하였다. 한국에서 참가한 106개 갤러리를 비롯해 해외 16개국에서 58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 영상인터뷰 손영희 대표 

 

 

 

 

 

 

 

 

▲ 아트부산 포스터

 

올해는 상해, 홍콩, 싱가포르의 펄램 갤러리(Pearl Lam Galleries)는 아트바젤 홍콩 기간 H Queen’s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선보인 중국의 초우양밍(ZHOU Yangming)과 잉카 쇼니바레 CBE(Yinka SHONIBARE CBE) 2인전으로 부스를 꾸민다.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 Contemporary Art)는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주지스(ZHU Jinshi) 외 특히 2011년에 아시아퍼시픽 브류어리 파운데이션에서 수여하는 시그니처 아트 프라이즈(Signature Art Prize)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고 국제 미술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필리핀 로델 타파야(Rodel TAPAY)의 3 x 5m짜리 대형 페인팅을 선보인다.

 

 쾨히니 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인기작가이자 2018년 현대카드 Storage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기도 한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솔로전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작가의 지시문과 드로잉에 따라 1분간 직접 작품이 되는 퍼포먼스 ‘1분 조각(One Minute Sculpture)’ 외 ‘회화 이론(Theory of Painting)’ 등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가의 대표작들이 집중 소개된다.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인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알민 레쉬(Almine Rech)도 한국 아트페어에 첫 참가한다.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 전시장을 운영하는 알민 레쉬는 1960년대 이탈리아의 미술운동 ‘제로 아방가르드 그룹’의 대표 작가이자 캔버스 안쪽에 타원형 목재 조각을 넣은 입체 평면 작업으로 유명한 이태리 투리 시메티(Turi SIMETI)의 90주년 생일을 기념해 뮤지엄 퀄리티의 대표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투리 시메티의 작품

 


  아트부산은 그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동시대에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실험적인 작업과 활동을 소개해 페어에 볼거리와 활기를 더해왔다. 올해는 특히 참가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설치 작품전 ‘PROJECTS’가 처음 소개된다. 총 7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가운데 펄램 갤러리는 식민지 국가의 문화적 혼성과 역사의식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작품성으로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한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잉카 쇼니바레 CBE(Yinka SHONIBARE CBE)의 대표 조각들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 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등 서울과 대구의 주요 화랑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미술시장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학고재, 갤러리 바톤, 원앤제이 갤러리가 참가를 확정해 역대 최고 라인업이라는 평을 받는다. 아트부산은 또한, 국내 타 아트페어와의 차별성과 아트부산만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 기획력을 앞세운 젊은 갤러리 유치에 공을 들여왔는데 올해도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갤러리 소소 외 제이슨함, 윌링앤딜링, 이길이구 갤러리, 도잉아트가 처음 참가하며 페어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현화랑에서는 랑그독,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 천의 모티브를 도입해 회화 작업의 과정과 질료성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작가 클로드 비알라(Cluade VIALLAT)의 작품을 설치한다. 더컬럼스 갤러리는 국제적인 활동을 하며 수많은 전시와 비엔날레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도네시아 헤리 도노(Heri DONO)의 설치작업 ‘스마일링 앤젤스(Smiling Angels from the sky)’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특유의 서정적이며 공감각적인 작업으로 최근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마친 양정욱이 신작을 공개하고 S-부스로 아트부산에 첫 참가하는 비트리 갤러리는 이경미 작가의 대형 풍선작업을 BEXCO 로비에 설치한다.

 

 

 

 

 

 

 

 

■ 아트부산 2019 / ART BUS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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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9년 5월 31일(금) – 6월 2일(일)
시간 :

VIP, 프레스 프리뷰   5월 30일(목) 14:00~20:00
일반오픈                5월 31일(금) – 6월 1일(토) 11:00~20:00
                           6월 2일(일)   11:00~18:00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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