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옥션] 미지의 모험 길 안내자 ‘헤르난 바스’
헤르난 바스 개인전 <모험, 나의 선택>
스페이스K 서울 2021년 첫 기획전
2021-04-05 14:48:49 , 수정 : 2021-04-05 18:58:33 | 이린 칼럼니스트

▲ Hernan Bas_The Young Man and the Sea_Acrylic on Linen_213.4x182.9cm_2020

 

[티티엘뉴스] 해양 괴물에 심취한 소년은 자라서 상어를 제압하는 멋있는 소년을 그린다. 마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등장하는 힘겹게 상어와 싸우는 노인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듯하다. 
 

헤르난 바스(Hernan Bas)의 작품은 그의 어릴 적 꿈이 담겨 있어서 더 친근하다. 그가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연 개인전의 제목 <모험, 나의 선택(Choose Your Own Adventure)〉만 봐도 그렇다. 1980~1990년대에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아동용 시리즈물의 제목이다. 이 책은 독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되는 독특한 구조다. 헤르난 바스도 관객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모험의 영감을 얻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나는 언제나 스스로 모험을 선택하는 책 속에 있는 모습으로 내 인물들을 상상했다. 그림을 보는 사람도 이야기가 흐르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UFO나 네스호의 괴물 같은 주제로 구글링 하면서 작품을 창작하는데 전시를 본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들을 만나는 것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하는 영감이 되면 좋겠다.”
 

헤르난 바스의 작품은 바다 괴물 이야기부터 황무지로 떠나는 탐사 여행까지 작가가 읽거나 경험한 요소들을 담았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인물들과 함께 앞으로 겪게 될 새로운 모험을 상상하는 한편 스스로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펼쳐 나간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신작 다섯 점은 모두 물을 소재로 하고,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소년과 바다(A young man and the sea)>는 상어와 힘겹게 고군분투하는 원작 소설의 노인과는 반대로 이를 단숨에 제압해내는 소년이 대담하게 그려진다. 
 

<괴물과 뱃사람>은 23개 드로잉이 포함된 대형 벽지화다. 작품에선 젊은 어부, 선원, 탐험가, 잠수부가 주인공이 되어 실제 또는 상상의 위험 요소를 묘사한다. 미지의 것에 대한 인간의 공포에 관심을 두는 작가의 태도가 드러난다. 어린 시절 해양 괴물에 심취했던 작가의 경험이 이번 시리즈에 반영됐다. 
 

작가는 다양한 영역에서 영감을 얻는다. 평소 관심을 가져온 고전문학이나 종교, 신화, 초자연주의, 영화에서 발췌한 단편들을 엮어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작가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를 회화적 내러티브로 발전시킨다. 

 

▲ Hernan Bas_The Thought Flow(Cabin at Walden)_acrylic airbrush on linen over panel_213x183cm_2009

 

“나는 언제나 스스로 모험을 선택하는 책 속에 있는 모습으로 내 인물들을 상상했다. 그림을 보는 사람도 이야기가 흐르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UFO나 네스호의 괴물 같은 주제로 구글링 하면서 작품을 창작하는데 전시를 본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들을 만나는 것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하는 영감이 되면 좋겠다.”
 

헤르난 바스의 작품은 바다 괴물 이야기부터 황무지로 떠나는 탐사 여행까지 작가가 읽거나 경험한 요소들을 담았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인물들과 함께 앞으로 겪게 될 새로운 모험을 상상하는 한편 스스로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펼쳐 나간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신작 다섯 점은 모두 물을 소재로 하고,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소년과 바다(A young man and the sea)>는 상어와 힘겹게 고군분투하는 원작 소설의 노인과는 반대로 이를 단숨에 제압해내는 소년이 대담하게 그려진다. 
 

<괴물과 뱃사람>은 23개 드로잉이 포함된 대형 벽지화다. 작품에선 젊은 어부, 선원, 탐험가, 잠수부가 주인공이 되어 실제 또는 상상의 위험 요소를 묘사한다. 미지의 것에 대한 인간의 공포에 관심을 두는 작가의 태도가 드러난다. 어린 시절 해양 괴물에 심취했던 작가의 경험이 이번 시리즈에 반영됐다. 
 

작가는 다양한 영역에서 영감을 얻는다. 평소 관심을 가져온 고전문학이나 종교, 신화, 초자연주의, 영화에서 발췌한 단편들을 엮어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작가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를 회화적 내러티브로 발전시킨다. 

 

이린 칼럼니스트 art-togeth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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