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주제로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9-03-04 14:49:29 , 수정 : 2019-03-04 16:33:39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2019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개최된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의 모습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4일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갖은‘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조직위는 2019서울모터쇼의 주제를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참가업체, 신차, 모터쇼 주제에 부합하는 테마관 구성 등 2019서울모터쇼의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 주제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모터쇼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점과 자동차산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신산업과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해가는 추세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등 국내 6개사와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수입 14개사를 비롯해 총 20개의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고, 이중 테슬라모터스는 서울모터쇼 최초로 참가한다”며,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개도 서울모터쇼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홍찬 상무가 ‘2019서울모터쇼’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100여 대에 달하며,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총 22종이 공개 예정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확장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모터쇼에는 완성차 업체, 부품 및 소재 기업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 외 파워프라자, 캠시스 등 전기차 브랜드, SK텔레콤 등의 IT기업,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 등 총 180개 자동차 유관기업들이 참가(최종 참가업체는 190개 내외로 추정)할 전망이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완성차 중심의 서울모터쇼의 개념을 확장해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가관을 구성해 참여하는 나라가 늘어난다. 과거에는 독일,  멕시코, 체코 등이 국가관으로 참석했는데, 올해는 영국이 신규 참가한다. 국가관은 주정부 및 부품업체로 구성되며, 특히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들 기관 및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2019서울모터쇼’를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해‘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행사 주제에 부합하는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면서, “더불어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린다.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소울 EV, 한국지엠의 볼트 EV, 닛산의 리프 등 총 19대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커넥티드 월드와 연계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언맨드솔루션과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해, 서울모터쇼 기간 내내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 체험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변속주행, 회피주행, 신호 준수 등 현존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대부분 경험할 수 있다.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고문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윤대성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도 마련된다. 국제 콘퍼런스는 4월 2일‘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며, AI, 5G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4월 3일 열린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준비 중이며, 확정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지난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홀수 해에 열리며, 2017년에는 약 61만 명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 2019 서울모터쇼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으로 구성된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고양시 등이 후원한다. 

 

● 2019서울모터쇼 7개 테마관 및 참가사 소개
 

▶①‘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 :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 - (참가사 : 현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20개)


▶②‘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 :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 (참가사 : 한국전력, 동서발전, 수ㅗ융합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등 17개)


▶③‘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 :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 (참가사 : SK텔레콤, 언맨드솔루션, 피엘케이테크놀로지 등 21개) 


▶④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 :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 (참가사 : 파워프라자, 캠시스, 쎄미시스코 등 8개)


▶⑤‘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 :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 - (참가사 :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케이씨모터스, 대원강업 등 81개) 


▶⑥‘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 : 외국 부품사 및 기관 소개 - (참가사 : 독일, 영국, 체코, 멕시코 국가관(소속 국가 기업 등) 등 33개)


▶⑦‘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 : 먹거리, 즐길거리와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총 180개 업체(2.28 기준, 최종적으로 190개사 이상 참가 예상)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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