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마카오, 한 번 오면 다시 올만한 최고의 선택지
마카오 경유 연계 목적지로서 가치 증가 파이 더 커지고 있어
완벽한 인프라와 가성비 두루 만족...MICE/FIT 고객에 최적화
2017-08-01 13:20:19 | 양재필 기자


유치영 이사(마카오관광청 한국사무소)


마카오관광청 한국사무소도 갈수록 커지는 마카오 시장에 발맞추어 다양한 레저 및 MICE 엑스포와 포럼·컨퍼런스 등에 한국 업체들을 대거 초대 지원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B2B 입지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번 제 5회 MITE 행사에도 총 9개 한국 여행사들이 참가해 현지 업체들과 교류했다. 유치영 마카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를 통해 MITE의 의미와 마카오 관광시장 현황을 들어봤다.

양재필 선임기자 ryanfeel@ttlnews.com


Q. MITE 행사 참가를 통해 어떤 부분을 얻어갈 수 있나.

지난해 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 교류가 가능해 여행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아직은 중국 본토 관광객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행사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시간이 지나야 구성이 더 알차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총 9개 여행사(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박사, 내일투어, 에어텔닷컴, 자유투어, CJ월디스,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에서 홍콩·마카오 전문 담당자가 행사에 참가했다. 내년에는 관심 있는 여행사를 더욱 모집해 행사 참가를 유도하고자 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홍콩·마카오 현지 업체들과 직접 교류하고 거래할 수 있어 업무 및 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특히 중국국가여유국에서도 크게 후원하고 있어, 중국 본토 업체들과의 미팅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

 

Q. 요즘 마카오 연계 상품을 많이 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카오를 단독으로 여행하는 상품이 더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마카오가 단독 목적지로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홍콩과 연계된 상품이 주류였는데, 요즘은 FIT(개별자유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

인지도를 올렸으니 다음 단계는 마카오가 단순 목적지가 아니라 마카오를 경유해 다른 곳으로 갈수 있는 경유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다.

일단 마카오를 경유해 베트남 다낭이나 태국 방콕으로 가는 상품이 하반기에 제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카오에서 하루 이틀 즐기고 주요 레저 목적지로 가서 여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될 것이다. 예전에 홍콩을 경유해 발리에서 쉬고 오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카오가 훌륭한 시설과 휴식이 가능한 도시인만큼 가족 여행객들이나 허니문 여행객들에게 마카오 경유 구간 상품은 상당한 확장성과 호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Q. 마카오 시장이 성장이 엄청나다.

지난해 마카오 항공 수요 폭증으로 마카오 수요도 급증했다. 홍콩에서 들어오는 수요까지 유지되고 있어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지역과 같은 호텔급으로 보면 마카오의 호텔은 방도 크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시설도 훌륭하다. 호텔 인프라를 중요시 하는 한국인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마카오가 과거에는 카지노 중심지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면, 이제는 ‘가성비’가 좋은 도시적인 즐길거리가 많은 엔터테인먼트 도시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가성비를 강조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저렴한 관광 상품은 지양하고 있다. 충분히 고급스럽고 중장기적인 상품 가격 유지를 위해 가격을 내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마카오는 인프라 구성이 잘 돼 있고, 지형이 좁아 이동이 상당히 편하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프트웨어는 완비된 곳이다. FIT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마카오 관광 활용도를 높이고, MICE 부분에서도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마카오가 한 번 오는 곳이 아닌, 상시적으로 찾을 수 있는 친근한 목적지라는 점을 더욱 알려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