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 SEOUL 2018; 여행과 신기술의 더 나은 '융합'
인공지능/가상현실/블록체인 등 신기술 영향력 거세져
OTA 약육강식 퍼펙트스톰...데이터와 콘텐츠가 승부수
2018-04-03 16:29:12 | 양재필 기자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관광 업계 기술&마케팅 공유 포럼인 WIT(Web in Travel)가 주최하는 'WIT SEOUL 2018 글로벌 포럼'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여행 및 IT 분야 전문가 36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강연을 펼쳤다. 여행업계를 포함해 150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도 여행과 IT 분야의 신기술 융합과 새로운 변화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세션인 '더 나은 다음 세계'(The Next Better Thing)에서는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이 여행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영향력을 발휘할지에 대에 논의됐다.


전략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 코리아, 세계 최대 GDS이자 여행기반 테크 컴퍼니 아마데우스(Amadeus), 최근 비트코인 관련해 각광을 받고 있는 두나무(Dunamu)가 이 토론에 패널로 참석했다.


두 번째 세션인 ‘정상에서의 더 나은 시각'(A Better View from The Top)에서는 항공, 기술, 환대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패널들로부터 한국 여행의 현황을 평가하고, 주요 트랜드와 주목할만한 변화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세션에는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와 아코르호텔 부사장, 하와이안항공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번째 세션인 ‘더 나은 온라인 여행: 다음 물결'(Better Online Travel: The Next Wave)에서는 빠르게 포화되어가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 메타서치와 OTA(온라인여행사)를 기반으로 어떻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인지를 심층 논의했다. 이 세션에는 세계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인 아고다(Agoda)와 카약(KAYAK), 써전(Sojern)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부사장)와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양무승 회장, 하나투어 김진국 사장, 인터파크의 이상규 총괄 사장 등이 여행 산업에 관한 경험과 분석을 전달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WIT(www.webintravel.com)는 여행 산업 기술, 유통 및 마케팅에 중점을 둔 뉴스 포털로서, 관련 콘퍼런스 시리즈를 함께 운영한다. WIT 콘퍼런스는 지난 13년 동안 싱가포르, 도쿄, 서울, 런던, 암스테르담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된 바 있고, 유일한 기술 중심의 여행산업 콘퍼런스로서 그 규모와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양재필 선임기자 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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