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중심의 허니문 트렌드는 몰디브ㆍ하와이 인기
허니무너 214명에게 물었습니다. 실제 허니문 목적지는 어디?
칸쿤, 모리셔스의 약진
2019-01-03 13:12:47 , 수정 : 2019-01-04 01:01:5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휴양지 중심의 허니문 트렌드는 몰디브와 하와이가 인기

허니무너 214명에게 물었습니다. 실제 허니문 여행지는 어디?

 

 

■ 조사 방법

1. 조사 대상은 허니문 전문 여행사를 이용해 허니문을 떠나는 고객 214명의 목적지를 조사해 작성하였다.

2. 휴양지 및 리조트로 떠나는 허니무너를 대상으로 했다.

3. 허니문 여행시 선호 리조트는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며, 대략의 허니문 금액은 1인 금액이 기준이다.(여행사 지불비용 기준)

4. 유럽 지역 등으로 떠나는 자유 여행 스타일의 허니문 여행은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5. 지역별 금액은 평균적인 금액을 산정하였으며 개인비용, 팁, 쇼핑 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 여행경비의 평균이다.

** 실제로 떠나는 허니문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허니문 전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214명의 허니무너들의 실제예약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질문 1. 허니문 여행지는 어디로 예약하였는가?

 

표1) 허니문 여행지                 (단위 명)

목적지 인 원
몰디브 120
하와이 44
칸쿤(멕시코) 20
모리셔스 14
발리 (인니) 4
푸켓 (태국) 4
크라비(태국) 4
일본 2
1
사이판 1
214

   

 

▲ 허니문 여행지 조사

 

 

▲ 몰디브 리조트 

 

 

■ 압도적인 몰디브 선호 그리고 여행과 쇼핑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하와이

 

조사대상 과반수가 넘는 허니무너가 120명(56%)이 허니문 목적지로 몰디브를 선택했으며, 44명(20%)이 그 다음 선호 목적지로 하와이를 선택하였다. 그외에도 칸쿤 20명(9%), 모리셔스14명(6%), 발리 4명 (0.2%), 푸켓 4명 (0.2%), 크라비 4명 (0.2%) 등이었다. 예전의 선호 지역이었던 발리나 태국 등은 허니문 여행지가 아닌 쉽게 갈 수 있는 자유여행지로 인식이 변화되었다. 허니문 여행 선호지역은 몰디브나 하와이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괌, 사이판, 필리핀 등은 결혼 후 자녀가 생겼을 때 가는 가족여행지로 간다는 답변이 있어 이들 지역의 변화된 위상을 보여주었다.   

 

■ 허니문 여행지의 선택기준은 '허니문 아니면 가기 힘든 지역', 그리고 시간과 비용

 

대부분 결혼휴가 기간인 총 7일 이내의 여행을 선택하였으며, 일반 여행이 아닌 허니문 여행으로 쉽게 가기 어려운 몰디브, 칸쿤, 모리셔스 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허니문 여행지의 선택기준은 시간과 비용이 주로 고려가 되었으며, '신부가 원하는 지역', '허니문 아니면 가기 힘든 지역을 선택하였다'고 대답하였다. 평균 허니문 기간은 몰디브의 경우 4박6일 혹은 5박7일 이며, 멕시코 칸쿤의 경우는 6박 8일, 하와이 6박 8일 정도의 여행 기간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몰디브 리조트의 가격이 고가인 이유로 해석되며, 칸쿤에서 6박을 선택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장거리인 이유가 컸다.  

 

몰디브는 올인클루시브(3끼식사, 음료, 주류 포함 조건)와 워터방갈로를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자들이 대답하였고, 하와이는 관광 및 쇼핑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쿤은 이국적인 풍경과 리조트가 주요 선택기준이었으며, 올인클루시브 형태의 리조트를 선호하였다.  모리셔스는 휴양에 중점을 두며 풀보드(3끼식사)를 선호하였다. 1박당 비용은 4박6일, 5박7일 패턴이 많은 몰디브 지역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부 허니무너는 원하는 곳은 타히티 등 이었다고 답하였으나 현실적인 비용 및 여행기간을 고려해 여행지를 정했다고 답하였다.

 

또한 여행과 쇼핑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하와이를 선택한 경우도 많았다. 하와이안 항공의 경우 1인당 23kg 수화물 2개가 허용되는 점이 컷다. 하와이는 한국보다 저렴한 쇼핑이 가능해 허니문 여행과 함께 결혼초기에 필요한 물품과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와이를 선택하였다는 허니무너의 답변도 있었다. 

 

 

▲ 하와이 Maui - Ho‘okipa Beach ⓒ 마우이 관광청(Maui Visitors & Convention Bureau)

 

 

 

질문 2. 허니문여행 비용은?

 

표 2) 허니문여행 비용                     (단위 : 원)

 목 적 지 평균여행금액
몰디브 4,000,000
하와이 2,500,000
칸쿤 (멕시코) 3,000,000
모리셔스 3,000,000
발리 (인니) 2,000,000
푸켓 (태국) 2,000,000
크라비 (태국) 2,000,000
일본 1,500,000
1,200,000
사이판 1,200,000

 

 

 

▲ 허니문 비용 조사

 

▲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목적지는 몰디브 

 

■ 허니문 여행의 비용은 평균 300만원 내외 + @

 

여행비용은 개인비용을 제외한 허니문 비용은 여행사에 지불한 비용을 기준으로 하였다. 1인당 비용으로 500만~600만 원을 사용가능하다고 일부 응답자가 대답하였으나 실제 여행사에 지불한 여행금액은 대부분 1인당 평균 300만 원 내외의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디브는 1인당 최소 4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비행기 혹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다시 이동해야 하는 섬 지역의 특성상 휴대가능한 수화물의 무게 때문에 쇼핑을 하겠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휴양을 위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물비용과 쇼핑 등의 추가비용을 감안해 여행사에 지불한 여행경비 이외에 1인당 80만~100만 원은 추가로 든다고 예상하였다.

 

하와이를 목적지로 정한 허니무너들의 쇼핑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행비용을 줄이고 쇼핑을 많이 하겠다는 응답이 있었고, 일부 응답자의 쇼핑 예상 비용은 미화 2천불 내외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의 태국지역(푸켓, 크라비 등)과 발리 지역을 선택하는 허니무너들의 숫자는 적었다. 이는 동남아의 여행지 태국 혹은 발리 등은 허니문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으로 많이 갈 수 있다고 판단해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있었다. 이는 허니문이 아니면 가기 힘든 곳을 선택했다는 응답과 일치한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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