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숙박 이용 어땠나… 소규모 프리미엄 숙소, 트렌드 중심으로 우뚝
2021-02-17 09:16:25 , 수정 : 2021-02-17 16:42:2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21년 설 연휴 국내숙박 이용 현항은 대체로 지난해 연휴 예약 흐름과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연휴 초반 숙박 예약이 높았던 사전 조사와 달리 연휴 후반에 실제 체크인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야놀자가 이번 구정 연휴(2월 11일-14일, 총 4일)의 국내 여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자별로는 설 다음날인 13일(34.3%)의 숙소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연휴 초반 예약이 집중됐던 사전 예약 데이터와 달리, 실제 이용건수의 52%가 연휴 후반에 집중됐다.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20.7%), 서울(19.0%), 부산(8.9%), 강원도(7.1%), 인천(6.7%)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지역 모두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해 추석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숙소 유형별로는 펜션 이용률이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8.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글램핑ㆍ카라반이 368.8% 신장해 야외형 숙소 선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역시 2배 이상 증가한 특급호텔(4ㆍ5성급)의 이용률에 힘입어 61.3% 증가했다.

 

레저 유형은 테마파크(52.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익스트림 스포츠(29.2%), 키즈체험(12.2%)이 뒤를 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역시 선호 지역과 유형 등 대다수 지표가 지난해 주요 연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면서, “특히 야외형 숙소, 프리미엄 호텔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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