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여행 관련 최신 정보 숙지하세요"
미국관광청, 11일 북마리아나 트래블버블 특집 세미나 진행
2021-08-11 17:41:38 , 수정 : 2021-08-11 18:47:2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미국관광청은 11일 카카오TV에서 한국과 첫 트래블버블을 맺은 마리아나 특집 웨비나를 진행했다. 

서지혜 미국관광청 한국사무소 차장(▲상단 사진 좌측)의 진행으로 김세진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상단 사진 우측)가 자리해 미 본토 및 마리아나의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안전여행재개 그룹프로그램인 TRIP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마리아나의 TRIP 프로그램은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티니안, 로타) 여행 활성화를 위해 관련 항공사, 호텔, 여행사 및 관련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여행자의 현지 PCR 검사 비용과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며 1회당 300 달러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 지원, 총 여행 기간이 8박 이상일 시 사이판·티니안·로타 각 섬당 500달러 여행 경비 지원(7박 이하일 시 섬당 250달러),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 지원 등 한국인들의 마리아나 여행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포함돼있다. 

 


▲마리아나관광청 프리실라 이아코포 청장(Priscilla M. Iakopo, Managing Director of MVA) 
 

여기에 지난 6일에는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는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의 여행자들을 위해 마련한 TRIP 프로그램 여행자 혜택 지원 기간을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여행업체들의 여행 상품 판매를 적극 독려중이다. 

김 이사는 "여행자 지원금인 트래블벅스 사용시 사전에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여행 기간 동안 모든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며 "마리아나 현지 여행업의 자력회생은 물론 여행객의 알뜰한 여행 지원을 위한 방책"임을 전했다.  

무엇보다 TRIP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턱없이 높아진 상품가를 낮추려는 정부차원의 노력이기도 하다. 여행객 중 기존 여행사 상품 일정에 원하는 일정이 없으면 여행사에 맞춤 일정 요청도 가능하다. 항공권과 호텔 가격이 사전에 정해져있기 때문에 일정은 현지여행사와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 

 

 

북마리아나 입국 조건 변경에 대한 숙지여부도 강조됐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있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 10일부터 이달 간 한시적으로 사이판으로 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에게 현지에서 5일의 안전이동 동선제한을 두는 것으로 변경됐다. 

 

현재까지 북마리아나 제도의 누적 확진자는 210명이며, 그중 82%에 해당하는 외부유입 확진자이기 때문에 해외 유입의 경계가 보다 강화됐다. 당분간 전 세계적 확진 추세에 대한 모니터링을 유지한 후, 8월 말 이번 조치의 변경 여부가 재공지될 예정이다.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내달 초 상황에 따라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자들은 사이판 현지의 안전이동 동선제한 5일의 의무에서 다시 면제로 변경될 수 있다. 5일의 현지 안전이동 동선제한 조치는 PIC 사이판에서 이뤄지며, 사이판 도착 직후 PIC 리조트에서 시행되는 PCR 검사의 음성 결과가 확인된 이후에는 리조트 내에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안전이동 동선제한 시 호텔 투숙 비용과 모든 식비는 북마리아나 주정부가 지원한다.

김 이사는 "과거보다 여행의 과정이 불편해진 것은 맞지만 지금은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트래블버블은 편안한 여행보다 안전한 여행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양 국가가 동선, 검사, 방역 체계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하고 인정한 체계임을 인지해달라"고 설명했다. 

 

 


▲[ASIANA Care+] Asiana Airlines’ cumulative prevention program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리아나 제도 정보 외에 미국 본토의 백신접종률, 코비드 발생 현황, 미국 직항노선 항공운항, 하와이 및 괌의 입국 자격 등 미국 지역 입국시 숙지해야 할 정보들도 전해졌다. 미국은 백신접종률이 상당히 증가한 상태지만 델타변이 확산으로 미 국무부 여행 단계에서 한국은 2단계로 지정돼있다. 

미국 입국시 50개 주마다 주정부의 지침이 다르기 때문에 입국 준비시 세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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