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시 소매치기 주의
2016-07-29 15:52:49 | 권기정 기자

최근 방학과 휴가를 맞아 많은 내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난다. 특히 러시아 지역, 동유럽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매치기에 대한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발생한 소매치기 유형을 살펴봄으로서 해외여행시 도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필요하다.

 


▲ 체코 프라하 바즐라프 광장

 

유형 1. 카드 절도후 거액 승인

지난달 북유럽을 여행하던 김모씨는 문자로 발송된 카드 승인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6400 달러가 결재된 것, 관광지에서 핸드폰을 꺼낸 김씨의 핸드폰 사이에 껴있던 신용카드를 절도범 일행이 발견하고 이것을 훔쳐간 일당이 3200 달러의 거액을 두번에 걸쳐 단말기를 통해 결제한것, 분실한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승인문자를 받은 김씨는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수법은 모바일 카드 승인기계를 들고다니며 절도 즉시 승인을 시도하는 경우로 빠른 승인으로 인해 분실자가 분실신고를 하기 전에 승인을 하는 경우다
 

유형 2. 모바일 카드 승인기계로 카드에 접촉하는 행위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처럼 비접촉식 승인기능이 있는 것을 이용한 신종범죄다. 여행자의 뒷주머니, 가방 속에 있는 신용카드 부분에 비접촉식 카드 승인 기계를 대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행위다.
 

유형 3.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고장등을 이유로 도와준다 하며 소매치기 하는 경우

지난 주 한국인 박모씨는 체코 프라하에서 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 갑작스런 고장으로 멈춘 에스컬레이터에 서있다가 도와준다는 현지인이 본인의 가방을 미는 사이에 본인의 지갑과 여권을 도난당한 케이스다. 이런 경우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하게 막아야 하나 외국인의 경우 혼란스럽게 하여 절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화장실 등에서 머리에 껌이나 케쳡 등이 묻었다 하며 닦아주는 척하며 소매치기 하는 경우, 일행 사이에 외국인이 끼어들어 가방을 소매치기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흉기를 든 난민들의 범죄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형편으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에서 분실 사고후 피해를 예방하려면 카드 사용시 문자 통지 서비스 그리고 해외 카드 사용 정지 등의 조치와 해외 카드 사용시 금액 제한등의 방법이 있다. 만약 잃어버린 경우에는 해당 지역 경찰서에 가서 분실신고 및 확인서 등을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국내 카드사에서는 분실일 기준 전후 1주일의 금액을 보상하는 제도가 있긴 하나 분실증명등이 어려워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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