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홍콩 야경, 새로운 심포니오브라이트의 황홀경
2017-12-03 16:24:45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홍콩의 밤을 황홀하게 수놓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가 12월1일 막을 열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을 대표하는 퍼포먼스의 하나. 매일 밤 8시 홍콩을 방문한 사람들을 빅토리아 하버로 불러 모으는 마법같은 행사가 벌어진다. 레이저가 홍콩 빅토리아하버의 40여 개 고층 건물 사이를 수놓는 장관은 홍콩 야경을 100만 불짜리로 만들게 한다.

 

빛·오케스트라·3D펄스의 향연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2004년 홍콩관광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홍콩의 명물로 자리했다. 빅토리아 하버의 40여 개의 빌딩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교향악, 조명, 레이저빔 으로 이루어져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쇼는 10분 동안 진행되는데 강렬하면서도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특히 올해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영상] 새롭게 선보인 홍콩의 명물 심포니 오프 라이트
 

 

홍콩의 중국 특별 행정구로의 지정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심포니오브라이트는 더욱 화려해졌다. 눈과 얼음, 스노우스톰 주제로 한 3D펄스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마치 지휘자의 손길과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추어 수많은 빌딩이 춤을 추는 듯한 빛의 쇼로 매일 홍콩 빅토리아 하버를 빛과 소리의 공연장으로 만든다. 올해는 특히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음악을 심포니오브라이트 앱을 통해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홍콩의 대표 겨울축제, 홍콩 펄스 3D쇼

 

8시부터 10분 동안 환상적인 조명을 활용한 레이져쇼가 끝나면, 2017년 겨울, 홍콩관광청이 주관하는 홍콩 로맨틱 겨울축제 일환으로, 홍콩 펄스 3D쇼가 열린다. 3D펄스 쇼는 홍콩의 여름 축제, 겨울 축제, 설 축제 등 메가 이벤트와 축제 테마에 맞춰 다르게 연출된다. 겨울 축제 기간에는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눈과 얼음 스노우스톰을 주제로 드래곤이 등장하여 다이내믹하고 로맨틱한 영상을 선보인다. 12월28일까지 열리는 기간동안 침사추이 홍콩 문화센터 오픈 광장은 LED와 대형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반짝 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30분 전부터 몰리기 시작한다.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광장, 완차이 골든 보히니아 광장,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등이 관람하기에 좋은 자리이다. 12월1일부터 심포니오브라이트 앱에서 레이져쇼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레이저쇼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관광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콩관광청 심포니오프라이트 바로가기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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